기사보기

Magazine

[542호 2023년 5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관악극회, 이순재 동문 주연 ‘리어왕’  

6월 1~18일 LG아트센터서


관악극회, 
이순재 동문 주연 ‘리어왕’  
6월 1~18일 LG아트센터서


관악극예술회(회장 윤완석)가 5월 10일 서울 마포구 SNU장학빌딩 2층에서 연극 ‘리어왕’의 프레스 연습실 공개 행사를 열었다. 리어왕은 지난 2021년 관악극회 창단 10주년 기념 겸 이순재(철학54-58) 동문의 연기 인생 65주년 헌정을 위해 특별 기획됐던 작품으로 당시 23회 전 회차 전석 매진에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갔었다. 

관람을 놓쳐 아쉬워하는 관객을 위해 6월 1일부터 18일까지 16회에 걸쳐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다시 상연한다. 

1935년생 이순재 동문은 리어왕을 연기한 최고령 현역 배우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그러나 그는 “기네스북 등재가 중요한 건 아니”라며 “이젠 대사 외우기도 쉽지 않아 극 중 깜빡하면 막을 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리어왕을 연기하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들이 더 멋진 리어왕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고대 브리튼 왕국은 귀족과 서민사회의 괴리가 매우 컸다. 그런 시대에서 리어왕이 서민을, 민의를 돌아보는 모습을 부각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글로스터 백작 역을 맡은 최종률(회화66-73) 동문은 “기원전 8세기 실존했던 왕국의 분위기가 물씬하도록 의상과 무대 디자인을 바꿨다. 고전미의 극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연출을 맡은 김시번(경영90-97) 동문은 “고대 전투 장면을 스펙터클 하게 연출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동문은 “번역투의 문장을 지양하며, 원문의 묘미를 살리는 동시에 생경한 단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인터미션 15분 포함, 러닝타임 200분. 
문의: LG아트센터 서울 1661-0017
나경태 기자
 

연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