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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호 2021년 12월] 뉴스 본회소식

장학 기부 40억원 전년대비 4배 ‘껑충’

2021년 장학금 결산
장학 기부 40억원 전년대비 4배 ‘껑충’
 
2021년 장학금 결산

올해 장학기금, 장학빌딩 건립기금 이후 최고액
5000만원 이상 특지 6곳 신설 


올해 본회 장학금 기부액이 3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12월 초 현재까지 모인 기부금으로, 전년대비 약 4배 늘어났다. 본회가 장학빌딩 건립기금을 모금하던 당시를 제외하면 역대 연 기부액 중 최고치다. 

2년째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회 전반에서 개인 기부가 위축됐지만 본회 장학금은 오히려 더 모였다. 1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작년의 두 배인 27명에 달했고, 5000만원 이상 기부자가 설립하는 특지장학회 6곳이 새로 생겼다. 

4월에는 고 김현산(법학54-58) 전 명지대 법대 교수 가족이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본회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김 동문 생전에 가족이 논의 끝에 기부를 실천했다. 

6월에는 이재원(상학55-59) 원앤씨 회장이 9억5000만원을 추가 기부해 장학금 총 10억원을 조성했다. 이어 7월에는 이영덕(법학69-73) 한솥 회장이 10억원을 기부해 ‘한솥 외식업 사랑 장학금’을 설립했다. 본회는 김현산 동문과 이재원 동문의 부조를 제작해 장학빌딩에 헌액했으며, 12월 중으로 이영덕 동문의 부조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원 동문 부조 제막식 기사 바로가기>

이윤상(치의학59-65) 동문은 신년 초부터 1억원을 쾌척했다. 정성창(치의학61-67) 모교 치의학과 명예교수가 1억원을 기부해 모친의 함자로 명명한 ‘이동식 특지장학회’를 설립했고, 박영구(상학62-67) 전 삼성코닝 대표도 1억원을 쾌척했다. 이종헌·신갑순 특지를 운영 중인 이종헌(경제59-65) 덕인 회장과 부인 신갑순씨는 올해 5000만원을 추가 기부해 총 1억원을 조성했다.  

‘조용한 기부’도 있었다. 기존에 5000여 만원을 기부하고 올해 1억원을 기부한 동문, 10년간 3억원을 기부하고 올해 또 5000만원을 보내온 동문 모두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사양했다.  

40억원의 기부금은 무시로 장학금을 보내온 동문들과, 매월 습관처럼 기부하는 동문들이 함께 이룬 것이다. 올해 시작한 동문 10명을 포함해 현재 34명의 동문이 월정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기부 목표를 달성하고 뿌듯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문들도 있다. 2008년부터 기부를 시작한 강신혁(종교66-73) 동문은 올해로 기부금 총 1억원을 달성했다. 박흥일(영어교육60-64) 동문은 올해로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하고 ‘謨世(모세)’ 특지장학회를 설립했다. 

양현미(수학82-86) 동문은 2년여 기부 끝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고, 이경준(전기공학98-05) 동문은 이달 3년간 기부 여정을 마무리한다. 

관악회는 2021년 모교 학술연구지원금으로 모교 명예교수협의회 등에 1억원을 지급했으며, 재학생 113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2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