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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호 2021년 1월] 뉴스 본회소식

이희범 회장 신년사

이제는 사회공헌에 앞장서겠습니다

신년사

이제는 사회공헌에 앞장서겠습니다



이희범 회장

취미모임·조찬포럼·우대혜택 확대
코로나 위기 속 순항, 동문들 덕분



존경하는 서울대 동문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이 가고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의욕에 가득찬 새해를 맞이하여 43만 동문의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고, 하시는 모든 일에 커다란 발전이 있으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2020년은 지구촌의 모든 인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냈으나, 많은 동문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본회가 계획한 여러 사업을 무난하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홈커밍데이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동문들의 훈훈한 손길을 잊을 수 없습니다. 거듭 감사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지난해 6월 취임 당시 저는 ‘평생 학습하는 동창회’, ‘취미를 살리면서 함께 즐기는 동창회’, ‘회원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동창회’,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동창회’ 등 4개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평생 학습하는 동창회’ 구현을 위해 지난해 학습위원회를 발족, 네 차례의 조찬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양돈선 박사(전 독일 재경관), 김난도 모교 교수, 박승준 최종현학술원 자문위원 등이 경제·외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안을 들려줬습니다.

올해는 IT산업의 성공신화, 원로선배의 인생 스토리, 한·미 및 한·일 등 외교 관계, 우리 고전과 한류 등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학습의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지식 나눔 차원에서 행사 강연은 총동창회 유튜브 채널에 올려 일반인에게도 열어 놓겠습니다.

‘평생 학습하는 동창회’를 위한 조찬 포럼과 함께 ‘취미를 살리면서 함께 즐기는 동창회’ 구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취미 클럽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골프대회, 등산대회, 국토문화기행 등의 행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연기된 동문 바둑대회도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취미 모임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지원하는 개방적인 형태를 띠어, 모임별로 회장과 간사를 위촉하였습니다. 볼링, 당구모임 등의 결성도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학습, 취미 모임을 통해 아침에 일어나면 가야 할 곳이 너무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지난해 ‘회원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동창회’를 위해 국내 병원·호텔·펜션·리조트·식당 등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건강검진은 전국 24개 병원에서 최대 50%까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더케이호텔 앤 리조트, 앰배서더 호텔 그룹, 라마다 군산 호텔, 하늘계곡연수펜션 등 동창회와 약정을 맺은 곳을 이용하실 때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올해도 동문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품격 있는 병원, 호텔, 식당 등과 업무 협약을 늘려가겠습니다.

총동창회의 주요 사업으로, 모교의 연구 활동과 후배들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총 1,280명의 재학생에게 3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젊은 교수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했습니다. 장학지원 규모가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

올해는 총동창회가 동문 화합, 모교 지원을 넘어 사회공헌을 위해서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지난해 본회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과 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동창회’의 실현을 위해서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동문, 취약계층 학생, 6·25 참전용사 후손 등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는 많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가능하도록 종잣돈으로, 10억원 목표를 세워, 동문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총동창회의 미비한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입니다. 지난해 말 발족한 ‘회칙개정위원회’를 통해 회장 임기, 회장 선출 방법, 총동창회 거버넌스 문제 등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시대 현실과 맞지 않는 일부 회칙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정할 방침입니다.

친애하는 43만 동문 여러분.

세월이 지나고 세상이 어려울수록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울대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동창회는 모교와 동문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서울대와 서울대인 발전의 든든한 고리를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주어진 임기 동안 약속한 과제들을 꼼꼼히 확인해 가며 서울대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지방은 물론 해외 지부도 방문해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귀를 크게 열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또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소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소는 부를 불러오고 화를 막아주는 존재로 풍요와 평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더욱더 건강하신 가운데 소처럼 차분한 마음가짐과 뚝심 있는 근면성으로 모든 난관을 헤쳐나가 모교와 동창회 발전을 위해서 중지를 모으는 한 해가 되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세정 모교 총장 신년사 바로가기: https://www.snua.or.kr/magazine?md=v&seqidx=9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