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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호 2020년 10월] 뉴스 기획

“코로나로 우울한 가을, 밑줄 그으며 책 읽는 재미”

본지 논설위원 추천 도서15선


“코로나로 우울한 가을 밑줄 그으며 책 읽는 재미”


본지 논설위원 추천 도서

‘시간이 없어 책 못 읽는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요즘이다. 집콕 권하는 시대, 비록 넷플릭스와 유튜브라는 강력한 대항마가 있지만 여가에 책 읽기를 택하는 사람들은 꾸준하다.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리는 ‘북커버 챌린지’도 SNS 유행 중이다. 코로나19 시대의 고독을 사유의 땔감으로 승화시켜 줄 양서를 어떻게 찾을까. 매일 읽고 쓰는 근육을 단련하는 현직 언론인에게 물었다. 본지 논설위원 중 15명이 집콕 시대에 추천하는 책과 이유, 밑줄 그은 구절을 소개한다.
정리=박수진 기자




장구한 20세기 역사, 영혼을 입다
모던타임스(전 2권)
폴 존슨(조윤정 옮김) / 살림

20세기 역사에 ‘영혼’을 불어넣은 책이다. 이 때문에 개인 생각에 따라 가끔 동의하기 힘든 서술도 있을 수 있지만 한 세기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두 권 합쳐 1,500페이지를 넘는 분량임에도 수많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과 대화하는 즐거움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다.

밑줄: “학문의 정치화는 우편향이든 좌편향이든 진리의 우물에 독을 타는 것과 같다.”
“군사력 있어도 결단력 없으면 패배한다.”
“냉전이 시작된 곳은 폴란드이고, 완성된 곳은 한국이다.”
“역사에서는 일어난 사건뿐만 아니라 일어나지 않은 사건도 중요하다.”
“국가는 20세기의 가장 큰 수혜자이자 실패자이다.”
“역사는 인류의 오만을 치유할 강력한 해독제이다.”
이용식(토목공학79-83) 문화일보 주필


소설보다 재밌는 스파이 실화
기드온의 스파이(전 2권)
고든 토마스(이병호 옮김) / 예스위캔

국가안보를 위한 진짜 스파이의 세계를 알 수 있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실화가 두 권 책 속에 꼭꼭 눌러 담겨 있다.

밑줄: “추모관은 557명의 이스라엘 정보계 요원의 순직을 기리고 있다. 벽에는 희생자의 이름과 사망일자만이 새겨져 있다. 희생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어떤 단서도 찾을 수 없다.”
김창균(경제80-84) 조선일보 논설주간


약자가 강자를 이긴 비결은 의지
제2차 세계대전(전 2권)
윈스턴 처칠(차병직 옮김) / 까치

제2차 세계대전은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상대로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전 드라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처칠이고, 처칠은 모든 점에서 약세였던 민주주의 영국이 전체주의 히틀러와 전쟁에서 승리한 이유와 방법과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약함으로 강함을 이기는 비결을 하나만 들라고 한다면 의지를 추천하고 싶다.

밑줄: “우리는 히틀러와 대지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에서 싸울 것입니다.”
(1941년 6월 22일 처칠의 대국민 방송연설, 히틀러가 러시아를 침공하자 영국이 러시아와 함께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전영기(정치80-84) 중앙일보 논설위원


잠 못 드는 밤 사색의 길잡이
밤의 사색
헤르만 헤세(배명자 옮김) / 반니

코로나19로 홀로 사색할 시간이 많다. 잠 못 들고 뒤척일 때 한 장 한 장 넘기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밑줄: “나는 삶을 행복으로 보지 않고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삶은 오로지 깨어 있는 의식을 통해서만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상태이자 사실이다. 그러므로 나는 최대한 많은 행복을 얻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삶이 행복이든 고통이든 최대한 깨어 있는 의식으로 살고자 한다.”
박종성(서양사82-86) 경향신문 논설위원


3대의 삶에 녹아든 중국 현대사
대륙의 딸
장융(황의방 등 옮김) / 까치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녹여낸 자전적 소설. 외할머니, 어머니, 딸(화자) 3대에 걸친 이야기다. 군벌 장군의 첩이었던 외할머니, 남편과 함께 열혈 공산당원이었던 어머니, 문화혁명 때 홍위병에 가담했던 딸의 가족사를 다룬 실화다. 특히 혁명에 헌신했던 한 가족의 삶이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어떻게 파괴돼 가는지를 설명하는 대목은 숨막힐 정도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해석만 번지르르한 추상적 역사가 아닌 삶이 살아 숨쉬는 역사 이야기여서 생동감이 펄떡거린다. 찬양 일변도의 박제화된 혁명이 아닌 인간의 열정과 파멸이 동시에 담긴 현실 속 이야기다. 실감이 나기에 재미도 있고 역사 공부에도 도움 되는 책이다.
처음 읽은 것은 약 20년 전쯤이었는데 작년에 다시 읽었을 때는 20년 전보다 책의 내용들이 좀 더 많이 보이고, 공감되는 지점도 그때와는 살짝 달라졌음을 느꼈다. 세상을 보는 눈이 그만큼 입체적이 됐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달랬다. 이 책에 대한 세상의 평가는 ‘92년 영국 논픽션 최고상’, ‘93년 올해의 책’ 선정, ‘약 30개 나라 언어로 번역된 보편성’으로 대신한다.

밑줄: “나는 과거의 삶을 한 번 힐끗 되돌아본 뒤 미래로 향했다.”
방문신(경영82-89) SBS 논설위원


초원의 지배자 늑대의 재발견
늑대토템(전 2권)
장룽(송하진 옮김) /김영사

코로나로 방콕하며 서가를 정리하던 중 발견, 쓰레기장으로 가려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책이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몽골초원으로 ‘하방’당한 지식청년 장룽이 11년간 몽골초원에서 생활하며 관찰한 일을 소설 형식으로 썼다. 늑대의 강인한 생명력과 뛰어난 지략이 유목민족 정신의 근간을 이뤘음을 보여주며 농경민족인 한족이 번번이 유목민족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동시에 이 책은 한편의 탁월한 생태 보고서다. 초원에 서식하는 들쥐, 토끼, 마모트, 가젤, 양, 말의 생생한 기록이자 늑대가 왜 초원의 최종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흔히 ‘늑대같은 놈’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탐욕성을 빗댄 표현이지만 늑대처럼 지략이 뛰어나고 새끼와 암컷을 보호하며 인내력이 강한 동물이 없다. 책을 덮으며 이제 멸종위기종이 된 늑대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코로나도 인간이 대자연에 저지른 일에 대한 자연의 반격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일독을 권유한다.

밑줄: (늑대가 지배하는) “올론초원에는 지금껏 한번도 전염병으로 인한 난리가 없었다.”
정성희(국사82-86)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우리가 간과했던 에도시대의 힘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신상목 / 뿌리와이파리

재미있다. 임진왜란 이후 메이지유신까지 계속된 에도 시대에 일본인들이 어떻게 정신적 성장을 이루고 근대화 역량을 축적해갔는지 여러 주제별로 짜임새 있게 설명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우리가 이웃 나라에 대해 의외로 무지한 면이 많았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한 민족이 번영하려면 구성원들에게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우리의 모습을 가다듬게 될 것이다.

밑줄
: “네덜란드 해부학 책을 입수한 일본인 의사 3명이 네덜란드어를 전혀 모름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매달려 1774년 이를 번역해냈다. 10년 뒤 통신사 수행원으로 일본을 방문한 조선인 의사 남두민은 일본인 의사가 해부 실험에 대해 설명하자 ‘갈라서 아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는 짓이고 가르지 않고도 아는 것은 성인들만이 할 수 있으니 미혹되지 말라’고 꾸짖었다.”
오정환(공법83-87) MBC 보도본부 부장


반 고흐 진면목 담은 평전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
스티븐 네이페 등(최준영 옮김) / 민음사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고 생활하는 동안, 고흐는 수많은 좌절과 역경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압박감이 엄청났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화가의 꿈을 이뤘다. 눈물겨운 노력과 강인한 의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고흐의 초기시절부터 후기까지 모든 명작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추천 구절은 ‘별이 빛나는 밤’을 그린 1889년 생폴드모졸 요양원에 입원 당시 고흐의 심경을 묘사한 부분이다. 그동안 고흐가 당한 고초를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밑줄: “핀센트의 기분에도 다른 바람이 불었다. 아를 사람들에 비하면, 생폴드모졸 요양원의 환자들은 정중함과 동정심의 본보기 같았다. ‘그들은 우리가 타인에게 관대해야 타인도 우리를 관대히 대할 거라고 말하는구나. 우리는 서로를 아주 잘 이해한다.’ 화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그는 방해받지 않고 조롱당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그릴 수 있었다. 헤이그에서는 사람들이 침을 뱉었다. 누에넌에서는 쫓겨났다. 아를에서는 돌을 맞았다.”
허범구(사회83-89) 세계일보 부국장


자신을 속이는 것 또한 삶의 기만
삶의 격: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페터 비에리(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삶의 기본 가치도 안 지키고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활개치는, 품격 없는 사회가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추천한다.

밑줄: “삶의 기만은 타인에게 거짓말하는 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자신을 속이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자신을 사실대로 보지 않고 또 사실대로가 아닌 자신을 평가한다.” “아무리 막강한 현실이 덮쳐와도 자신에게 익숙한 자아상에 끈질기게 매달린다. 진실을 알고 싶지 않은 것이다.”
강경희(외교84-88) 조선일보 논설위원


숨기지 않는 자서전, 신선하다
인생은 뜨겁게 : 버트런드 러셀 자서전
버트런드 러셀(송은경 옮김) / 사회평론

두툼한 분량이지만 지겹지 않다. 여러 분야에서 또렷한 족적을 남긴 거인의 삶을 슬쩍 엿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감추고 싶었을 성싶은 내밀한 얘기들을 과감히 털어놓는다. 공은 부풀리고 과는 숨기는 게 자서전이라지만 이 책은 예외로 꼽고 싶다.
영국 총리의 손자였으니 태생부터 금수저였는데 위선이나 ‘내로남불’과 거리가 멀었다. 변화무쌍한 인생 궤적만큼이나 교류했던 수많은 동시대 인물들과의 인연도 다채롭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그의 삶을 하나의 눈금이 새겨진 잣대로만 재단하는 건 무모하다는 걸 알게 된다. 하긴, 그렇지 않은 생애가 어디 있겠는가.

밑줄: “단순하지만 누를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 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의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마치 거센 바람과도 같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임석규(언어84-91)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국제 질서 탄생 이끈 역사적 사실들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헨리 키신저(이현주 옮김) / 민음사

너무 복잡한 시대에 좀 넓은 시야로 볼 필요가 있다.

밑줄: “역사는 강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강물은 항상 변하고 있다.”
정연욱(공법85-89) 동아일보 논설위원


초기 기독교 정신 오늘과 달랐다
기독교의 발흥: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한 초기 기독교 성장의 요인
로드니 스타크(손현선 옮김) / 좋은씨앗

대중 의식과 여론의 변화, 이데올로기 변화를 사회문화적, 역사적 맥락에서 보고 싶은 분들께 권한다. 박해받던 신흥종교가 어떻게 서구 문명의 지배적 종교가 되었는가 초자연적,영적인 해석이 아니라 사회학적으로 분석했다.
로마제국을 휩쓴 2, 3세기의 역병이 기독교를 발흥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설명하는 장에서는 21세기 역병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를 되짚게 한다. 역병에 대처하는 초기 기독교도들의 사랑과 구제 정신, 이웃과 연대 의식은 그것과는 거리가 먼 최근 일부 교회의 모습을 대비시킨다.

밑줄: “고전 사회가 이런 재난에 의해 지축이 뒤흔들리고 희망을 잃는 일이 없었더라면 기독교가 지배적 신앙으로 부상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성기홍(사회86-90)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우주의 일부임을 다시 생각할 때
코스모스
칼 세이건(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우주의 경이로움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한없이 겸허하게 만드는 책.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위기 아닌가. 우리가 자연의, 더 나아가 우주의 일부임을 다시금 깨닫자는 차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밑줄: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신예리(영문87-91) JTBC 보도제작국장


사회에서 통할 권력의 교본
권력의 법칙: 사람을 움직이고 조직을 지배하는 48가지 통찰
로버트 그린(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사회생활에서 한 번쯤은 부딪혔거나 생각해봐야 할 상황들에 대해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 저자의 해석을 제공한다. 해석이나 해법이 때론 후흑학(厚黑學 청나라 말 처세술서)에 해당할 정도인 것도 나름의 재미다.

밑줄: “공짜로 제공되는 것에는 반드시 책략이 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나를 보듯이 객관적으로 나를 볼 수 있도록 두뇌를 훈련시켜라.”
전경하(독어교육87-91) 서울신문 논설위원


철학의 눈으로 돈 꿰뚫어보기
돈의 지혜: 삶을 관통하는 돈에 대한 사유와 통찰
파스칼 브뤼크네르(이세진 옮김) / 흐름출판

베스트셀러 대열에서 빠지지 않는, ‘돈 버는 법’에 대한 책은 아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으로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돈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을 철학과 문학, 성경, 신화 속에서 펼쳐냈다. ‘돈의 지혜’는 결국 ‘돈을 대하는 인간의 지혜’를 뜻한다는 뻔한 결론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 펼쳐지는 인문학적 코드가 흥미롭다.

밑줄: “미국인은 프랑스인과 반대로 부를 과시한다.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호화저택이 담장도 없이 만인의 시선에 노출돼 있다. 프랑스에서는 그런 저택이 겹겹이 둘러싼 키 큰 나무, 높다란 창살문으로 꼭꼭 감춰져 있는데 말이다. 미국은 성에 대한 금기가 우세하지만, 프랑스는 돈에 대한 금기가 우세하다.”
“1851년에는 사기꾼, 재주꾼, 곡예사, 포주나 다름없는 금융인에게 영성체를 금하는 명령이 떨어졌다. 옛날식 청교도적 반응일까, 궁핍보다 과잉이 더 무섭다는 직감일까 ‘사람들은 가난을 유감스러워하지만, 잘사는 것은 혐오한다’라고 마키아벨리가 말했다. 무서운 시각이다. 욕망은 지나친 풍요의 우울에 배겨나지 못한다.”
홍지영(불문89-93) SBS 선임기자




모교 재학생 ‘90년생이 온다’ 많이 읽었다



모교 후배들이 읽는 책도 참고해볼 법하다. 올해 재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빌려 본 책은 인문서와 소설이 강세였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한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출 순위를 알아봤다.

재학생들은 ‘정의란 무엇인가’, ‘사피엔스’ ‘총 균 쇠’ 등 최근 몇 년간 대출순위 상위권이었던 책들을 많이 빌려봤다. ‘안과학’이 86회 대출로 1위인 것은 고가의 전공서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윗세대만큼 20대에 인기인 ‘90년생이 온다’는 다섯 번째로 많이 빌려본 책이었다. 김지혜(전산과학91-96) 강릉원주대 교수(선량한 차별주의자), 검사 출신 국회의원 김 웅(정치88-93) 동문(검사내전), 재기발랄한 칼럼으로 인기 높은 김영민 정치외교학부 교수(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난도(사법82-86) 소비자아동학부 교수(트렌드 코리아 2020), 법의학자 유성호(의학94-98) 의학과 교수(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등 모교 동문과 교수의 책도 사랑받았다. 유성호 동문의 법의학 교양강의 ‘죽음의 과학적 이해’ 또한 순식간에 수강신청이 끝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201~9월 모교 중앙도서관 대출 순위

대출순위 서명 저자
1 안과학 김현승 외
2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3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3 , , 제러드 다이아몬드
5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5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7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8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9 여행의 이유 김영하
9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역사, 경제) 채사장
11 아몬드 손원평
12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13 채식주의자 한 강
14 검사내전 김 웅
1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16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16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18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18 트렌드 코리아 2020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18 피프티 피플 정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