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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호 2024년 4월] 뉴스 모교소식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 출범 등 모교 단신

 
모교 단신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 출범  

자연과학 연구에 데이터 분석을 융합한 ‘과학데이터혁신연구소’가 3월 28일 모교에서 출범했다. 통계학, 데이터과학,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방법론을 활용해 방대한 자연과학 데이터를 분석하는 곳으로, 대학 내 연구소 중심의 공동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램프(LAMP) 사업’을 통해 운영한다. 모든 자연대 학부 교수와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소속 교수 25명, 통계학 전공 교수 13명, 박사후 연구원 25명이 참여한다. 정성규(통계99-03) 통계학과 교수가 소장을 맡았다.    


사회대 16동 리모델링 기공식 개최 

사회과학대학(학장 김대일)은 3월 25일 사회대 16동 인근에서 16동 리모델링과 한국경제혁신센터 증개축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1995년부터 사용하던 16동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사회대 도서관 자리엔 경제학부 동문들의 모금에 힘입어 지하 1층·지상 6층, 2만8910m²(약 8745평) 규모의 한국경제혁신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기공식엔 유홍림(정치80-84) 총장과 정운찬(경제66-70) 전 국무총리, 권오규(경제71-75) 전 부총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몽골 현지에 한몽도시협력센터 개소 

모교는 몽골 도시계획 인재 육성을 위해 3월 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 한몽도시협력센터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몽골은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교통혼잡, 환경오염, 자택 부족 등 각종 도시 문제를 겪고 있지만 대학에 도시개발 관련 교육 과정이 없다. 이에 모교 공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내 기관인 한몽도시협력센터에서 코이카 지원을 받아 도시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신설하고, 도시개발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도울 예정이다. 

 
총학 선거, 입후보 없어 또다시 무산 

4월 초 진행 예정이었던 제64대 모교 총학생회 재선거가 입후보자가 없어 최종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13~17일 단독 후보가 출마해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24.4%)이 재적 회원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연장투표 없이 종료된 후 올해 재선거를 치를 계획이었다. 올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총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 후보 등록을 받았지만 등록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재선거는 11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고서 4종 보물 지정 신청 

중앙도서관이 최근 고문헌자료실 소장 고서 ‘불정심다라니경’ 언해본, ‘주자증손여씨향약’ 언해본, ‘묘법연화경’ 언해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언해본 등의 보물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이희승·이숭녕 박사가 모교에 기증한 고서들로, 1400년대 제작 문헌도 있는 만큼 중세 국어사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다. 40만여 권의 고문헌을 보유한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은 모교 법인화 이후 국가 지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 자료 수리 복원과 디지털화 사업 등을 해왔으나 예산이 부족해 보존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고문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가 지원을 받아 보존 작업을 할 수 있는 보물 지정 신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덕진 중앙도서관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현재 도서관 인력과 예산으로 문헌 보존 사업을 마치려면 890년이 걸린다”고 말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