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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호 2020년 7월] 뉴스 지부소식

지부탐방 | 대전·충남지부동창회

장학기금 누적 1억, 산하에 세종지회도 

대전충남지부동창회는 지난 5월 19일 대전 선화동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을 개최했다.


지부탐방 | 대전·충남지부동창회
 
장학기금 누적 1억, 산하에 세종지회도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전충남지부동창회(회장 김창수)는 대전 4,500명, 충남과 세종 2,500명 등 총 7,000여 회원이 소속된 규모 큰 동창회다. 수도권과 근접하고 정부종합청사와 대덕 과학단지, 카이스트, 충남대 등이 자리한 환경 덕에 소속 동문의 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2년에는 산하에 세종특별자치시 지회(회장 고용주 체육교육83-89)를 발족해 재작년 세종시 보람동에 사무소를 열었다.  

2019년까지 16년간 동창회를 이끈 오응준(약학58-62) 명예회장이 동창회 조직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1억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동창회 기반을 다졌다. 

장학사업 덕에 지역 출신으로 모교에 입학하는 우수 학생들을 살뜰히 챙겨줄 수 있었다. 2004년 마련한 장학금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60여 명의 지역 모교 신입생 등을 지원했다. 장학위원장을 맡았던 김강조(약학64-68) 동문은 매일 자신이 운영하는 약국 첫 손님의 수입을 모아 동창회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앞장섰다.  

동창회는 산하에 바둑 모임 관악기우회, 등산 모임 관악오름회, 관악 골프 모임 등 취미 동호회를 두고 있다. 기우회는 매년 본회가 여는 동문 바둑대회 단체전에 참여해 접전을 치를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신년회 등 정기 모임이 있으며, 지역에 새로 부임하거나 이임으로 떠나는 기관장, 법조인, 공직자 동문을 위한 환영회와 환송회도 동창회의특색을 보여주는 관례로 자리잡혔다.  

지난 5월 19일에는 대전 선화동 대림호텔 한식당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축하연을 열었다. 이날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국문83-92·더불어민주당)·대전 동구 장철민(정치02-06·더불어민주당) 동문 등 지역에서 당선한 의원들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해 축하패를 받았다. 국회의원 출신인 김창수 회장을 비롯한 동문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지난해 취임한 김창수 회장은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와 대전 대덕구청장,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선화동에 도시공감연구소를 마련,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배우는 다산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취임 일성으로 “동문들을 즐겁게 하고, 회장과 술 한 잔이라도 하러 찾아오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강은모(외교78-82) 동문이 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문의 : 042-623-0700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