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동창회(회장 임수흠)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함춘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임수흠(73-79) 회장, 신찬수(81-87) 학장, 김연수(82-88) 병원장 등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정태기(82-86) 김해서울이비인후과병원 원장이 제16회 장기려의도상을 수상했다.

정태기 동문은 2010년 사단법인 지구촌교육나눔을 설립해 네팔 오지에 학교 및 기숙사 10개를 건축, 기증하고 컴퓨터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2005년 ‘희망의 소리찾기 운동본부’ 봉사단를 설립해 가난한 청각장애우 20여 명에게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과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인술을 펼쳤다.

송재관(78-84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동문이 함춘의학상을, 이진구(99-03 아주대 의대 조교수) 동문이 함춘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한주용(92-96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동문이 함춘동아의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