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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호 2018년 10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문리대 밴드 EXTAS 11월 16일 공연

서울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40여 년 만에 공연

문리대 밴드 EXTAS의 창립초기 연주 모습


문리대 밴드 EXTAS 11월 16일 공연

1965년 12월 결성돼 1970년대 중반까지 눈부신 음악활동을 펼쳤던 문리대 밴드 ‘EXTAS(이하 엑스타스)’가 오는 11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40여 년 만에 공연을 연다. 밴드의 이름 엑스타스는 창립 당시 미국-소련 간 우주개발 경쟁 속에서 미지의 별들을 뜻했던 말 ‘X-Stars’에서 따왔다. 

노평진(천문기상62-67) 동문이 베이스기타, 고영희(동물65-70) 동문이 드럼, 김하중(중문65-69) 동문이 리드기타, 최인용(물리65-73) 동문이 리듬기타를 맡아 창단 멤버를 구성했다. 이후 매년 신입회원을 받아 8대까지 이어갔으나 문리대의 관악캠퍼스 이전과 졸업 후 직장생활, 일부 멤버의 해외거주 등으로 인해 음악활동이 중단됐었다. 

창립 다음해인 1966년, 정부 초청으로 재일교포학생 모국 방문환영회에서 첫 공식연주를 시작했고 그 다음해인 1967년 MBC 주최 제2회 대학생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창립멤버인 최인용 동문을 포함해 조선회(수학66-74)·최남석(영문67-73)·한도희(영문67-73)·강문기(식물68-76)·김홍장(전기공학68입)·이성관(건축68-72) 동문 등 7명의 1기부터 3기 단원들이 지난 9개월 동안 기획·준비했다. 1960·1970년대의 팝송과 당시 유행했던 ‘벤처스(The Ventures)’, ‘섀도우즈(The Shadows)’와 같은 전기기타 밴드의 일렉트릭 사운드 연주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현옥(사학68-72)·이영숙(언어68-72)·최봉희(언어68-72) 동문으로 구성된 문리대 68학번 여성트리오 ‘에델바이스’가 찬조 출연한다.

최인용 동문은 “그동안 남아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새롭게 함께 모여 연주하는 동력이 됐다”며 “350석 규모의 작은 콘서트홀이라 객석이 넉넉하진 않지만 많은 참관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