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호 2018년 2월] 문화 전시안내
조각과 섬유의 만남 정정희 동문 ‘HAPPY MEMORY’, 박부성 동문 ‘만화가의 시간여행’
3월 3일까지 필동 세컨드에비뉴갤러리/ 4월 15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정정희 동문 ‘HAPPY MEMORY’
3월 3일까지 필동 세컨드에비뉴갤러리
숲속에서, 2009
섬유예술의 거장 정정희(조소49-53) 동문이 3월 3일까지 개인전 ‘HAPPY MEMORY’를 연다.
정 동문은 미국 필라델피아 뮤지엄 미술대학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하고 1960년대부터 조각과 섬유를 접목한 작업을 시작했다. 풍부한 색채를 지닌 조각, 공간감을 부여한 섬유예술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실로 면을 만들되 조각처럼 제작해서 공간감을 부여한 작업에 대해 정 동문은 직조(타피스트리)보다 실로 만드는 예술인 ‘패브릭 아트’라는 말이 적합하다고 자부한다.
문의: 세컨드에비뉴갤러리 02-593-1140
박부성 동문 ‘만화가의 시간여행’전
4월 15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제1기획전시실
원로 만화가 박부성(이세희 회화62입) 동문이 그간의 만화 인생을 정리하는 전시 ‘만화가의 시간여행’을 연다.
1938년 평안북도 출생으로 해방 후 월남한 박 동문은 모교 재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만화 창작을 시작했다. ‘산소년’ ‘명견 루비’ 등 동심의 추억과 서정성을 녹여낸 작품으로 60년대 ‘삼 박(朴)’ 작가로 불렸다. 81년 도미 후 만화 작업을 중단했으나 지난 7년간 본인의 만화 인생을 그린 500여 점의 컷을 통해 전시 계기를 마련했다.
문의: 한국만화박물관 032-310-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