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3호 2017년 8월] 문화 동문미술작품
박현주 작 lightmonad17#2
회화는 무엇인가? 물음에서 출발
동문미술작품 감상
lightmonad17#2, 80×100×15cm, wood, acrylic, gold-leaf, 2016.
회화는 무엇인가? 물음에서 출발
박현주의 작업은 “회화는 무엇인가?”에서 출발한다. 그린다는 것은 대상, 빛, 본질과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다. 더불어 작가에게 삶의 의미는 작업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회화의 문제에서 출발한 작가의 존재론적 사유는 지속적이다. 작업의 과정은 삶을 성찰하는 과정이며 삶의 의미가 녹아있다. 작업과 삶을 주체적으로 사유하며 전개한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작가는 생의 근본적인 질문의 해답을 작업에서 찾는다.
빛은 존재를 반사한다. 박현주의 작업은 물질 너머의 존재를 암시한다. ‘회화적 오브제’는 현실과 비현실, 물질과 정신, 주체와 객체의 불협화음에서 생명에너지가 가득한 조화를 소망한다. 빛의 반사를 담아 전체로서 하나인 조형의 세계를 기대하며 삶의 무게를 덜어줄 위로의 세계를 제안한다. 빛의 환영이 만든 아우라의 세계는 스스로 그러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함께 마주한다. 김대신(서양화87-91) 미술평론가
박현주 작가
1991 모교 서양화과 졸업
2002 도쿄예술대학 미술대학원 유화과 석사·박사과정 졸업
2015 아트사이드 ‘Light Monad’ 개인전 17회
그 외 해외전 및 그룹전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