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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호 2017년 3월] 문화 동문미술작품

故 남기성 작가 '말셋' 72×102cm, 종이에 먹펜

3월 21∼29일 관악캠퍼스 우석갤러리에서 유작전 개최

동문미술감상


말셋, 72×102cm, 종이에 먹펜



故 남기성 작가

산업디자인 84입


1964년 서울 출생

KSD 디자인사무실 대표 역임

2004년 개인전 ‘지울 수 없는 드로잉전’


그의 작품은 순수한 작가로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독한 한 인간의 고뇌와 열정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흔들리며 치열하게 고뇌하는 흔적의 기록이다. 현실의 안주를 거부하고 자신이 꿈꾸던 이상향을 향해서 말처럼 자유롭게 질주한다. 코마로 시작해서 탈주선으로 이어져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완성해 가는 작업은 삶에 대한 강한 집착과 생명력이 영혼의 울림으로 다가온다. 소재로 말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이 꿈꾸던 이상과 자유를 말의 자유로운 역동성과 생명력에서 찾고자 하는 게 아닐까. 그가 여행하는 곳곳 선술집에는 그의 작품과 추억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친구들의 기억이 따스한 봄바람처럼 다가온다.


*오는 3월 21일∼29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복합예술동 우석갤러리에서 ‘고 남기성 동문 유작전 : 지울수 없는 드로잉전Ⅱ’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