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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호 2017년 8월] 뉴스 지부소식

홍콩동창회, 자선경매 열어 장학금 6800만원 모아

신년회서 이석준 회장 취임, 회원 200여명 금융계 다수

동문회 임원 등으로 활동중인 젊은 동문들. 왼쪽부터 박준홍·이승전·김로사·강지원·김태율·한동현·김재현 동문 



홍콩동창회 탐방

신년회서 자선경매 열어 장학금 6800만원 모아


홍콩동창회(회장 이석준·사진)가 지난 3월 10일 아메리칸 클럽 홍콩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참석자 전원에게 경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게임과 추첨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모교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경매 행사를 마련, 모임의 즐거움에 뿌듯함을 더했다. 

신년회는 이석준(경제85-89·클리포드챈스 변호사) 신임회장의 취임식으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재미있는 동창회, 유익한 동창회, 뿌듯한 동창회’를 운영 방향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중 캘린더 형식으로 제시했다.

‘재미있는 동창회’를 만들기 위해 3월 신년회, 5월 정크보트 트립, 9월 비비큐 파티, 11월 연말파티를 계획했으며 동창회 조직을 19개 조로 나눠 동창회 소식이 신속 정확하게 전달되는 채널로 구축했다. 또한 테니스, 레이싱, 낚시, 골프, 등산, 미식탐방 등 6개 취미활동을 중심으로 동아리를 편성했으며 매월 소식지를 발행해 동문들의 소식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회원 200여명, 금융계 다수 이석준 동문, 신임 회장 취임

‘유익한 동창회’를 목표로 각 경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 지난 4월엔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정하나 이사와 ‘홍콩 부동산시장 동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고, 6월엔 골드만삭스의 권구훈(경제81-87) 전무가 ‘글로벌 경제 전망’과 관련해 강의했다. 10월엔 연사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12월엔 피아니스트 이진상의 연주를 감상할 계획이다.

신년회 자선경매 행사를 시작으로 ‘뿌듯한 동창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건강도 지키고 발전기금도 모금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동문이 목표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이를 응원했던 동문들이 약속한 후원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석준 회장과 김원기(경제95-03)·석승욱(법학03-11) 동문이 참가했다.

모교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경매를 통해 3,400만원이 마련됐는데, 이내건(경제55-61) 동문이 같은 금액을 추가 기부하면서 총 6,800만원이 모금됐다. 홍콩동창회 회원은 약 200명이고, 금융업계 종사자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