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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호 2017년 5월] 뉴스 기획

지금 캠퍼스는 신록 물결

관악캠퍼스 녹지 76%, 나무 200여 종


지금 캠퍼스는 신록 물결
관악캠퍼스 녹지 76%, 나무 200여 종



5월의 신록이 캠퍼스를 뒤덮었다. ‘에코 캠퍼스’를 표방하는 모교 관악캠퍼스에는 전체 면적의 76%에 달하는 녹지에 200여 종의 나무 5만여 그루가 서식하고 있다. 사진은 공과대학 32-1동과 38동 모습. (사진=박지용 농경제사회학부 재학생)



미래 기후변화 위기와 새로운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대해 모교는 그린캠퍼스 조성으로 발맞추고 있다. 1970년 관악캠퍼스 조성 계획에서부터 ‘자연과 벗하는 캠퍼스’를 내세운 모교는 지난 2008년 ‘지속가능한 친환경 서울대선언’을 통해 에코 캠퍼스를 선언하고 녹색공간 확대, 에너지 절감과 녹색기술 연구 등에 앞장서왔다.


관악캠퍼스 내 녹지는 전체 대지 면적(약 390만㎡)의 76%를 차지한다. 지난 40년 동안 꾸준히 심어온 나무와 꽃 등의 식물들이 관악산의 자연 환경과 공생하면서 수종 200여 종, 수만 그루에 달하는 풍부한 생태 환경을 이루고 있다. 모교 학술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관악캠퍼스 내 사람 가슴높이에서 잰 지름 15㎝ 이상의 수목은 110종 3,775그루다. 2010년 발간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서울대 백서’에 따르면 지름이 15cm가 안 되는 작은 나무들을 포함해 높이가 8m 이상인 나무는 6,700여 그루에 이른다.



관악캠퍼스 자하연 앞을 지나던 학생이 그 풍경을 찍고 있다.



나무들 중에는 소나무가 1,185그루로 가장 많고, 향나무와 주목, 단풍나무가 각각 955그루, 730그루, 659그루 있다. 교목인 느티나무도 637그루로 캠퍼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름드리 느티나무는 너른 그늘을 드리우고 병충해에 강한 생명력이 특징으로 세상을 포용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라는 의미가 담겼다. 무궁화, 개나리 등 관목 9,800여 그루와 맥문동, 비비추 등 4만 3,000여 본(本)의 풀(초본)들은 신록의 계절마다 캠퍼스를 푸르게 수놓는다.


한편 모교는 학내에 온실가스·에너지종합관리센터를 두고 학내 온실가스 배출을 모니터링·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노력 또한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