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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호 2016년 11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풍자·해학 넘친 개교 70주년 기념극 ‘법대로 합시다’

관악극회, 성황리에 공연 마쳐
풍자·해학 넘친 개교 70주년 기념극 ‘법대로 합시다’

관악극회, 성황리에 공연 마쳐


모교 관악극예술회(회장 이순재) 부설 관악극회(대표 윤완석)가 개교 70주년 기념 연극 ‘법대로 합시다’ 상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모교와 본회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60여 개인 및 기업이 제작을 후원하기도 했다.

관악극회 다섯 번째 공연인 ‘법대로 합시다’는 셰익스피어 희곡 ‘Measure for measure’를 한국적·현대적으로 번안하고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내는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영화배우 정진영 동문이 모처럼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광대와 풍물패 등의 요소,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기념극에는 이순재, 심양홍, 정진영, 박재민, 지주연 동문 등 전문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개막일인 11월 2일에는 3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리셉션이 개최됐다. 본회 서정화 회장과 이순재 관악극예술회장, 정세욱·강인구 부회장, 박승희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 단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상대 연극동문회 ‘상연회’, 공대 연극동문회 ‘실극’, 경기고 연극동문회 ‘화동연우회’ 대표 동문과 박정기 연극평론가,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윤완석 관악극회 대표 등 연극 관계자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저희 총동창회가 어떻게 하면 문화계 발전의 좋은 심부름꾼이 될 수 있을지를 잘 생각하며 여러분들에게 지도를 받겠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순재 동문은 “현역 연기자 외에 본업이 있는 동문들이 두 달간 매일 연습해온 공연”이라며 “앞으로 활동도 관심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