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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호 2016년 10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정치외교학부동창회 '선배와의 대화'

장학금 1200만원 전달


이규형 회장(왼쪽에서 8번째), 박찬욱 부총장(왼쪽에서 7번째) 등 동문 10여 명이 후배재학생들과 만남 후 기념촬영을 했다.



정치외교학부동창회 '선배와의 대화'


장학금 1200만원 전달



지난 9월 28일 모교 정치외교학부동창회(회장 이규형)의 주최로 관악캠퍼스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정치외교학부 선배와의 대화 및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이날 이규형(외교70-74 삼성경제연구소 고문)동창회장은 총동창회를 대표해서 2명의 대학원생과 4명의 학부생에게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선배와의 대화 및 장학금 전달식이 동창 간의 만남을 활성화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상부상조하는 동창회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총동창회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범식(외교85-89)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 행사에는 모교 정치외교학부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고려해 패널로 각 언론계, 관계, 정계, 법조계에서 활약 중인 네 동문을 균형있게 초대했다.


김광덕(정치82-86) 미주한국일보 서울 뉴스본부장, 박철민(외교84-88) 외교부 유럽국장, 김용태(정치91-99)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학훈(정치92-99)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이 패널로 대화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박찬욱(정치72-76) 교육부총장, 유홍림(정치80-84) 학부장 등 모교 교수진, 손주영(외교88-92) 수석총무, 민병덕(정치90-95) 총무 등 동창회 임원진과 여러 재학생들이 자리했다.


패널로 참여한 네 동문은 “후배들이 각 계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김용태 동문은 “학부시절 소련이 무너지던 혼란의 시기를 목도했던 경험을 들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레버리지는 누구보다도 정치인들에게 있으므로 후배들이 정치외교학도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정계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광덕 동문은 그동안 모교 정치외교학부 출신들이 언론계를 주도해왔으나 최근 들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들며 “후배들이 사회를 위해서 언론계에 더 많이 도전해야 한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네 동문이 공통적으로 후배들에게 던진 두 번째 메시지는 팍팍한 현실에서도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김학훈 동문은 “아무리 현실이 어려워도 ‘항상 세상과 같이 살고 세상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정치외교학부로서의 정체성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후배들에게 “두 발을 땅에 딛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광덕 동문도 ‘꿈이 있으면 모든 어려움은 과정’이라는 글귀를 인용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학훈 동문은 “무엇을 경험하든 흘려보내기보다 그것을 되짚어 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자신의 가치관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철민 동문은 외교관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예술적 소양과 여유 및 외국어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실용적인 조언들을 들려줬다. 이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