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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호 2016년 1월] 문화 신간안내

북한 교과서 대해부 외 1월호 동문 신간 안내

신간 안내



 북한 교과서 대해부

서옥식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원 지음

(해맞이 미디어· 25천원)

 


본보 논설위원인 서옥식(동양사학69-73)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원이 북한 교과서의 왜곡, 조작, 날조 사례를 분석한 북한 교과서 대해부를 출간했다. 이 책은 북한 초중고 교과서, 대학 일부 교재 및 교사와 학생이 필독해야 하는 김일성선집 등은 물론 언론기사, 사진, 그림 등의 거짓사례를 담고 있다

 

서 동문은 북한의 역사 왜곡은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일제식민정책에 대한 미화 못지않게 심각한 사안인데도 정부, 학계, 시민단체 등의 북한의 역사왜곡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며 출간의 이유를 설명했다.


서 동문은 연합뉴스 북한부장과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10여 년간 대학에서 북한정치체제론, 북한 통치이데올로기론 등을 강의해 왔으며 북한의 초··고등학교 교과서는 물론 대학의 일부 교재에 나타나 있는 왜곡, 조작, 날조, 과장 사례를 광범위하게 분석하고 있다.


 

 

 소동파 문학의 현장 속으로 1,2


류종목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지음

(서울대출판문화원·38천원)

 

류종목(중문73-78) 모교 중문학과 교수가 20028월부터 20108월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세계 최초로 소동파 문학의 창작 현장을 답파한 본격적 문학 답사 책. 이 책은 소동파의 장기 거주지를 중심으로 그 일대에 있는, 소동파를 비롯한 여러 문인들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의 창작 현장을 두루 둘러본 구체적인 답사 과정을 답사가 이루어진 순서대로 서술했다.


소동파가 옮겨 다닌 순서대로 재구성하지 않고 이처럼 답사 순서대로 서술한 것은, 그렇게 해야 답사를 통하여 직접 보고 느낀 21세기 초 중국 각지의 이모저모를 효율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낼 수도 있고 이후의 중국문학 답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는데, 이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자유 사회의 기초

황수연 경성대 행정학과 교수 지음

(리버티·12천원)

 

황수연(경영72-79) 경성대 행정학과 교수가 에이먼 버틀러의 책을 번역했다. 이 책은 자유 사회를 규정하는 핵심 원리들을 개설한다. 개인의 자유를 보존하고 제고하는 데 필요한 제도들과 정책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본인 스스로를 자유주의자라고 평하는 동문이라면 이 책을 보고 체계를 잡을 수 있을 듯싶다.


작은 정부, 법의 지배, 확고한 사적 소유권 그리고 자유 무역의 결합은 기업가 정신이 번창할 수 있게 하고, 생활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며, 사람들을 빈곤에서 구한다고 역설한다. 자유를 희생시키고 평등이나 안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시도는 실패와 압제로 끝난다고 주장한다. 원전은 2014년 앤터니 피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