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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호 2021년 11월] 문화 신간안내

심영보 동문 '즐거웠던 노년세월' 등 동문 신간

동문신간
 
 
즐거웠던 노년세월
심영보(의학55-61) 대한의사협회 고문
좋은땅


 
심영보 동문이 은퇴한 이후에 쓴 글을 중심으로 엮은 두 번째 문집으로 자전적 연보와 화보를 곁들였다. 
의대동창회 간부로서 활동한 일에서부터 개업의의 애환과 해박한 한학의 실력을 드러내는 한시 창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활 글을 담았다. 
저자는 “지난 20년 동안 되도록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덤의 세월’로 살아 보니 행동마다 자유롭고 즐겁고 기쁘기만 했다”고 말한다. 이 지경에선 장수도 치부도 행복도 굳이 따질 겨를이 없었다고 강조한다. 



21세기 민주평화질서
이상우(행정57-61)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기파랑



이념과 제도의 조화란 부제가 붙은 책에서 이상우 동문은 주권자로서의 ‘격의 동등’, ‘법 앞에 평등’이라는 의미에서 평등의 원칙은 수호하되, 등가참여의 고전적 민주참여 제도는 시대환경의 변화에 따라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류는 생물학적인 부분뿐 아니라 사회적인 면 또한 진화해왔다. 그리고 그 진화와 발달에 미치지 못하면 퇴화되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따라갔다. 저자는 현시대에 맞게 변모한 이념과 제도의 조화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는 ‘열린 마음’, ‘열린사회’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담촌 생애담
서대석(국문61-65) 모교 명예교수
집문당


 
한국구비문학회, 한국고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서대석 동문이 80년간 살아온 삶의 궤적을 자연적 시간의 순서대로 기록한 책. 학문의 길을 걸으면서 세월의 흐름을 따라 교육과 연구의 일에 종사하면서 책무를 수행했던 기억이나 여행이나 등산, 기타 기억에 남을 만한 모임 등 좀 더 특별한 일상에 대한 기억을 시간의 순서대로 펼치고 있다. 서대석 동문은 “모든 일상적 일을 기록한 것이 아니고 기억에 남을 만한 사연이 있는 것만을 추려서 기록하였기에 ‘생애담’이란 제목을 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팽의 낭만시대
송동섭(경제81-85) 크로매틱스케일 소장
뮤진트리



단순히 우리가 잘 알고 좋아하는 한 고전음악 작곡가의 이야기를 넘어 쇼팽의 생애 배경에 있었던 나폴레옹 전쟁, 로스차일드 가문이 큰 돈을 벌게 되는 이야기, 프랑스 대혁명을 이어받은 1830년 7월 혁명과, 1848년 2월 혁명, 약소국 폴란드의 근대사, 그리고 그 시대를 같이 살았던 조르주 상드를 비롯한 문인, 화가, 음악가 등 주위 사람들의 얘기 속 한 시대를 들려준다. 중앙일보에 약 1년 3개월에 걸쳐 연재되었던 글을 기초로 했다. 출간을 위해 새로 쓴 몇 편의 글을 추가했고 기존에 발표된 글도 약간의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