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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호 2012년 11월] 인터뷰 화제의 동문

클린턴 장관이 칭찬한 화제의 외교관 “상대국과의 소통 능력 더욱 키우고 싶어요”

화제의 동문

외교통상부 김혜진 서기관



클린턴 장관이 칭찬한 화제의 외교관
“상대국과의 소통 능력 더욱 키우고 싶어요”

지난 6월,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은 한미 2+2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들과 함께 일한 우리나라 외교관을 칭찬해 화제가 됐다. 클린턴 장관은 “가능하다면 그녀를 영원히 붙잡아두고 싶다”고 말하며, “김 서기관이 우리 팀의 일원이 되어 통찰력을 제시해 업무를 향상시켰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외교통상부 해외언론담당관실 김혜진(외교 01-05) 서기관이다.

김 서기관은 한미 외교관 인사교류 프로그램의 초대 파견자로 선발되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공공정책과에서 근무하며 호주·뉴질랜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먼저 클린턴 장관의 칭찬에 대해 그녀는 “평소 존경하는 인물인 클린턴 장관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영광”이라며 “제가 파견된 프로그램은 친밀해진 양국 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며, 2+2라는 중요한 계기를 빌려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美 국무부에서 공공외교 분야 체득

미 국무부에서 근무하는 동안, 그녀는 다른 동료들과는 다른 경험과 시각에서 문제를 분석하고 토론했으며, 이러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름에 열린 여수엑스포 미국 전시관 프로젝트 제작 과정에서 이러한 그녀의 역량이 십분 발휘됐다. 그녀는 “미국이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의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미국 전시관 제작을 도왔다”며 “한국 외교관으로서의 시각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줬고, 동시에 미국인들의 사고방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0개월간의 파견 근무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에 대해서는 “미국 국가기관에서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공공외교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었는데, 미국은 이 분야를 오래전부터 중요하게 여기며 여러 측면에서 발전시켜 왔기에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국제정치 공부하며 외교관의 꿈 키워

김 서기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외무고시 39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군축비확산과, 의전총괄담당관실, 북핵협상과 등을 거쳐 현재는 해외언론담당관실에서 근무 중이다. 해외 언론의 한국 관련 보도를 모니터링하고, 외교부 정책과 입장을 세계 언론에 알리는 일을 맡고 있으며, 주한 외신과의 소통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외신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며 “직접 이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부터 신문 국제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그녀는, 외교학과 진학 후 외교관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국제정치 수업을 들으며 다양한 이론을 통해 국제사회의 사건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과정이 특히 흥미로웠어요.”

외무고시 준비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묻자, “불안감과 불확실성에서 오는 초조함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더 나은 소통자가 되는 것이 꿈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외교관의 역할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녀는 “외교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수립된 정책을 상대국과 소통하고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여러 국가의 합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할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정보를 습득하고 소화하는 데 치중해왔다면, 앞으로는 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이며, 더 효율적인 소통자(Communicator)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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