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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호 2023년 1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상대동창회 고령·창녕 1박 2일 여행

성기학 동문 창녕 고택·대가야 박물관으로 나들이

창녕 성씨 고택에서 성기학 동문(가운데 파란 점퍼)이 안내를 하고 있다.

상대동창회
 
성기학 동문 창녕 고택·대가야 박물관으로 나들이
 
고령·창녕 1박 2일 여행


상과대학동창회(회장 조문순)가 작년 11월 11~12일 이틀 동안 경남 창녕의 성씨 고택과 우포늪, 경북 고령의 대가야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창녕 성씨 고택은 성기학(무역66-70) 영원무역 회장의 문중 가옥으로 1929년에 지어졌으며 안채와 사랑채, 곳간 2동, 대문채, 변소 등 여러 개의 건물로 이뤄졌다. 전통한옥을 기반으로 부농 주택의 실용적 요소와 당시 외래 건축의 영향이 절충된 근대 한옥이다. 

장식적 요소가 풍부하고 벽장, 반침 등 수장 공간을 많이 갖추고 있으며 실내 화장실, 서양식 도어, 장마루로 된 응접실 등에선 외래 주거 문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성기학 동문의 고조부 때부터 자리 잡은 터라 고조부부터 성 동문까지 누대에 걸쳐 가옥이 더해져 방이 무려 200칸에 달한다. 성 동문이 직접 동문들을 맞아 고택을 안내했고, 만찬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번 여행엔 조문순(경제73-77) 회장, 박영안(경영72-76) 전 회장을 비롯해 59학번부터 91학번까지 동문 25명이 참가했다. 참가 동문들은 창녕 성씨 고택으로 가는 길에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을 들르기도 했다.

대가야박물관은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실을 갖췄다. 건물 외형 또한 대가야왕릉 모양처럼 직경 37미터, 높이 16미터 규모의 초대형 돔식 구조를 띤다. 동문들은 학예사의 해설과 함께 가야 유물을 견학했으며 고분 동산을 산책하면서 가을 하늘을 만끽했다. 여행 이틀 차엔 우포늪을 답사하고 진흥왕 순수비를 둘러봤다.
송덕호(경영78-82) 동문은 상대동창회보에 실린 소감문에서 “여행을 함께하면서 아내에게 점수 많이 땄다”며 면밀한 계획과 준비를 해준 상대동창회에 감사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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