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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호 2022년 7월] 뉴스 본회소식

등산대회, 폭염 속 안산 정상에 오르다


등산대회
폭염 속 안산 정상에 오르다




6월 25일 본회 등산대회가 서울 서대문구 안산에서 열렸다. 푹푹 찌는 날씨였지만 동문 20여 명이 서로 격려하며 즐거운 등산을 마쳤다.

이날 등산은 3호선 독립문역에서 만나 서대문 형무소가 내려다보이고, 인왕산이 마주보이는 안산 자락길을 걷다가 무악정을 거쳐 내려오는 코스였다.

본래는 비교적 평탄한 메타세콰이어길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정상에 가면 잠깐 힘들지만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배기호 등산대장의 즉석 제안에 ‘멤버가 좋으니 가볼까’라며 모두 흔쾌히 정상 봉수대로 향했다. 습하고 더워 지치기 쉬운데도 서로를 기다려주며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봉수대에 오른 동문들은 바람 한 줄기에도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다.

반가운 참석자도 있었다. 미국에 거주하는 김경숙(의류75-79) 동문은 “졸업 후 미국 FIT에서 공부하고 쭉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잠시 한국에 들어와 가정대 동문들을 만나고 싶어 찾아보다 총동창회 등산대회를 알게 돼 나왔다”고 했다.
약 2시간 산행 후 동문들은 해물찜을 먹으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긴 후, 다음에 있을 가을 산행을 약속하면서 헤어졌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