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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호 2021년 4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치대동창회 최상묵·박종수 동문 자랑스러운 치과인상

한성희 신임회장 선출

치대동창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동문 50여 명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임창준 동문은 자신의 사진 작품을 동창회에 기부해 공로패를 받았다.


치대동창회

최상묵·박종수 동문 자랑스러운 치과인상

한성희 신임회장 선출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동창회(회장 박희운)가 3월 17일 연건캠퍼스 치의학대학원 강의실에서 99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박희운(78-84) 회장, 김찬숙(56-60) 고문 등 동문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최상묵(57-61) 한누리치과병원 원장과 박종수(60-66) 치과의원 원장이 자랑스러운 치과인상을 받았다.

최상묵 동문은 1970년부터 30여 년간 모교 치주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 교육과 연구에 매진, 우수한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치주학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으며 치주 질환과 면역 기능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국민 구강 건강에 기여했다. 모교 치과병원장으로 재직 당시 치과병원을 새 건물로 이전해서 교육·진료·연구 환경 등을 격상시켰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위원장, 대한치주과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치의학과 인문학을 접목시켜 치과 의료윤리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박종수 동문은 1971년 주 월남한국군사령부 의무실 치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그 공로로 월남 1등 명예훈장,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974년 광주에 ‘박종수치과의원’을 개원했고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55년여 동안 소외계층 3만여 명을 무료로 진료했다. 1991년부턴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해 LG 의인상을 받았다. 한국천주교 가톨릭 대상,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로대상, 대한민국 국민포장 등을 받았다. 본지 513호에 박 동문의 인터뷰가 실린 바 있다.

수상 동문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동창회에 다시 기부했다.

37·39·42·43회 졸업 동기회가 높은 회비납부율로 감사장을 받았고, 본지 511호에 사진 취미로 인터뷰가 실렸던 임창준(74-80) 동문이 자신의 작품 13점을 치대동창회 달력 제작에 기부해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총회를 통해 한성희(79-85·사진) 치과의원 원장이 제35대 동창회장에 취임했다. 한 신임회장은 “코로나로 위축됐던 동창회 활동이 예전과 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동문 화합과 소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2년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성대히 치러지도록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 신임회장은 의정부에서 30여 년간 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0년대부터 소외계층 노인과 결식아동 지원에 수천만원을 기부했다. 2017년엔 ‘사랑의 열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모임에 이름을 올렸다.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