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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호 2020년 11월] 뉴스 모교소식

2023학년도 정시부터 내신 반영

지역균형전형 정시에 신설


2023학년도 정시부터 내신 반영



모교는 현재 고1에게 적용되는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일반전형에 학교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평가를 실시한다. 수시모집에만 있던 지역균형전형도 정시에 신설한다. 10월 28일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전형 예고의 내용이다.
모교는 현재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2023학년도부터는 1단계에서 수능 100%,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80%와 교과평가 20%로 선발한다. 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토대로 학업성취도, 대학의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의 이수 현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평가한다.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방식이다.

정시에 학교 내신을 반영하는 것은 2015년 동점자 순위를 가리기 위해 교과평가를 실시한 이후 8년 만이다. 내신의 위상을 높여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대학에서 필요한 전공분야 기초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설되는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은 수시 지역균형전형과 동일하게 학교별로 2명을 추천할 수 있다. 수능 60점, 교과평가 40점을 반영한다. 추천 인원이 두 배로 증원된 만큼 지역 고교에서는 서울대 진학 기회가 넓어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나타난 지역 편중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교는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으나 3개 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모교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수능 등급별 분포 인원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