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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호 2020년 10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의대동창회 함춘미술문예전에 46개 작품 선보여

김상률 전 숙명여대 교수 특강도
의대동창회
함춘미술문예전에 46개 작품 선보여


의과대학동창회(회장 임수흠)가 ‘제18회 함춘미술전 및 제7회 함춘문예전’을 10월 12일부터 2주 동안 개최했다.

회화, 판화, 사진, 서예·전각 등 총 13점의 작품이 전시된 함춘미술전은 10월 12~17일, 시·수필작품 33편이 출품된 함춘문예전은 같은 달 19~24일 개최됐다. 취미와 예술성을 매개로 조직문화를 발전시키고자 기획된 의대 함춘미술전과 문예전은 명실공히 ‘문화대전’으로서 의대동창회 고유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해 미술전과 문예전은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함춘회관 무상 사용기간 종료에 따라 3층 가천홀 대신 1층 메모리얼홀로 전시 장소를 옮겼고, 전시 개최 직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돼 미술전과 문예전이 릴레이식으로 진행됐다. 미술전의 경우 1인당 출품작 수를 제한해 회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10월 24일 열린 ‘함춘문예전 기념 특강’엔 김상률 전 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가 ‘잃어버린 세대와 그 불만-헤밍웨이, 피츠제럴드, 포크너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해 동문들의 친목과 문학적 이해에 깊이를 더했다.

임수흠(73-79) 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과 함춘회관 무상 사용기간 종료 등으로 예년과 달리 어려운 여건이지만, 동문들의 예술문화에 대한 열정만은 변함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문들의 예술적 재능과 문학적 소양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과 1만여 교직원, 모교 병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률 전 숙명여대 교수가 함춘문예전 기념 특강에 연사로 나섰다. 강연에 집중하는 동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