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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호 2020년 9월] 뉴스 모교소식

송기호·황철성·김빛내리 등 석좌교수 8명 임용

2022년까지 전임교원의 1%로 확대


송기호·황철성·김빛내리 등 석좌교수 8명 임용







모교(총장 오세정)는 지난 9월 1일 송기호(국사75-81) 국사학과 교수, 노태원(물리76-82) 물리천문학부 교수, 정덕균(전자공학77-81)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용환(농생물79-83) 농생명공학부 교수, 황윤재(경제79-83) 경제학부 교수, 현택환(화학83-87)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황철성(무기재료공학83-87) 재료공학부 교수, 김빛내리(미생물88-92) 생명과학부 교수 등 8명을 석좌교수로 선정했다. 노태원·정덕균·현택환·김빛내리 교수는 2017년에 이어 재임용이다.

모교는 전임교원 가운데 국제학술상을 수상하거나 10년 이상 연구 경력으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룬 교원을 석좌교수로 임용, 연구수당 지급 및 특별연구년 제도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2022년까지 전임교원 정원의 1% 수준(총 20명 내외)으로 석좌교수진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기호 교수는 한국사 연구에서 부진했던 부분인 발해사와 생활사에 천착하며 우리 역사의 공백을 묵묵히 메워 왔다는 평을 받는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저서와 100여 편의 글을 발표했다.

이용환 교수는 벼가 말라죽는 벼 도열병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식물병리학, 유전체학, 생물정보학 등 다학제적으로 도열병을 연구했다. 식물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하고, 진핵미생물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황윤재 교수는 계량경제학자로서 수학 및 통계학적 방법을 경제이론과 결합해 경제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독창적인 방법론을 발전시켰다. 다수의 선택가능성들의 위계관계를 결정하는 ‘확률적 지배관계’ 추론법을 개발, 그 연구 성과가 보험학, 심리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황철성 교수는 반도체 소자, 재료, 공정 분야 연구에 몰두해왔다. 600여 편의 SCI논문을 발표하고, 정부 정책 자문 활동을 하며 100명의 석·박사 제자를 양성하는 등 일찍이 반도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반도체 학계와 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했다.

재임용된 노태원 교수는 금속산화물(세라믹)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리 현상의 매커니즘을 밝혀왔다. 기판 등에 원하는 두께로 박막을 증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박막 증착 기기를 개발했다.

정덕균 교수는 고화질 화상을 손상 없이 디지털로 전송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디지털 비주얼 인터페이스(DVI)와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에 적용해 세계적인 산업표준으로 인정받는 기술이다.

현택환 교수는 나노소재 합성과 응용 연구에서 업적이 뛰어나다.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생산하는 승온법을 개발, 세계 연구자들이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7년 여성 석좌교수 1호로 임용된 김빛내리 교수는 RNA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마이크로RNA의 생성원리와 작용기전 및 생물학적 기능을 밝혔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지도를 작성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