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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호 2023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정용욱·김병연·황윤재 등 석좌교수 7명 임용


정용욱·김병연·황윤재 등 석좌교수 7명 임용


  


모교는 9월 1일 정용욱(국사79-83) 국사학과 교수, 김병연(경제81-85)·황윤재(경제79-83) 경제학부 교수, 김빛내리(미생물88-92) 생명과학부 교수, 현택환(화학83-87)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황철성(무기재료83-87) 재료공학부 교수, 이용환(농생물79-83) 농생명공학부 교수 등 총 7명을 석좌교수에 임용했다. 현택환·김빛내리 교수는 2017년부터, 황윤재·황철성·이용환 교수는 2020년부터 석좌교수직을 맡은 데 이어 재임용이다.

정용욱 교수는 한국현대사 중에서도 한미관계사, 해방 직후 정치·사회사, 6·25전쟁사 분야에서 개척적 연구를 수행했다. 미국에 산재한 한국현대사 관련 사료를 발굴하고 구술 자료를 수집하는 등 폭넓은 국내외 사료 조사와 정리를 통해 한국현대사 연구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

김병연 교수는 경제체제와 체제 이행 분야의 석학으로, 전 세계에서 연구되지 않았던 북한경제를 과학적, 체계적으로 분석해 그 연구 결과가 비교경제저널(Journal of Comparative Economics)과 경제적 행동 및 조직 저널(Journal of Economic Behavior and Organization) 등 비교경제학과 행동경제학 분야 권위있는 학술지에 게재됐다.

황윤재 교수는 계량경제학자로서 40여 편의 논문을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국내 대학 교원으로 유일하게 경제학자의 최고 영예로 인정되는 세계계량경제학회(Econometric Society)의 석학회원으로 선출됐다.

모교의 유일한 여성 석좌교수인 김빛내리 교수는 RNA 분야를 선도하는 석학으로, 마이크로RNA의 생성과 작용 원리를 밝히고 RNA 꼬리 분야를 개척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체 지도를 작성하기도 했다.

현택환 교수는 크기와 모양이 일정한 나노 입자와 관련 나노소재의 합성·응용에 관한 연구에 매진해 지금까지 45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출판하고 10만회 이상(구글 스콜라 기준) 인용됐다. 논문 피인용 상위 0.1% 연구자인 ‘CL(Citation Laureates)’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철성 교수는 1998년 모교 부임 이후 반도체 소자, 재료, 공정 분야 연구 및 교육에 매진해 약 230명의 석·박사 제자를 양성했다. 7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산업계 협력과 정부 정책 자문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발전에 전방위적으로 기여했다.

이용환 교수는 벼 도열병과 같은 식물병 발생 메커니즘을 식물병리학, 유전체학, 생물정보학 등 다학제적으로 연구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이뤘다. 진핵미생물 병원성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모교 석좌교수는 이번에 임용된 7명을 비롯해 총 14명이다. 이 중 초빙석좌교수로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이 재직하고 있다. 석좌교수에게는 학술연구 활동수당 지급 및 교원 책임시간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