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동창회(회장 정인섭)에서 모교의 학문적 뿌리가 어떻게 시작됐는가를 조명하는 책 ‘상아탑을 쌓아라-서울대 학문의 개척자들’(사진)을 지난 8월 하순 펴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4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40개 분야, 40명의 모교 교수들의 학문적 업적을 담았다.

이 책은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 대학원동창회보’에 연재된 기획물 ‘서울대 학문의 기초와 계승’의 집합물로, 한국 최고의 학문 공동체인 모교의 학문 세계가 어떻게 기초를 닦아 지금에 이르렀는지 밝히고자 하는 취지에서 쓰여졌다.

정인섭(법학73-77·대학원82졸) 회장은 “가장 큰 고충은 학문 분야별로 한 명의 대상자만을 선정하는 것이었다”면서 이공계 분야가 적게 선정된 불균형을 인정하는 한편 “큰 부담 없이 오늘날 모교의 학문적 뿌리를 반추해 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교양서 정도로 읽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2-880-7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