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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호 2019년 7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사대 59학번 동기회 입학 60주년 20여 동기 뭉쳐

200여 명은 먼저 세상 떠나 격세지감

사대 59학번 동기 20여 명이 호암교수회관에서 만났다.



사대 59학번 동기회
입학 60주년 20여 동기 뭉쳐 


사범대학 59학번 동문들이 지난 4월 29일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입학 60주년을 기념해 모임을 열었다. 올해는 1959년 스무 살 전후의 나이로 입학한 동기들이 80세를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들은 청소년기에 6·25전쟁을 겪었고 대학 입학 후엔 4·19혁명과 5·16군사정변을 경험했다. 동기 중 상당수가 현대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희생되기도 했다. 

450명이 함께 입학했지만, 행사에 참석해 회포를 푼 동문은 24명. 졸업 후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200여 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고, 50여 명이 외국으로 이민을 갔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이날 동석한 이영만(화학교육66-70) 사대동창회 상임부회장은 “입학 60주년을 맞은 원로 동문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백(생물교육75-79) 모교 사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사범대학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김학천(독어교육59-63) 동문은 학창시절 라면과 텔레비전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라면조차 없었을 정도로 그 시절 무척 궁핍한 가운데 대학 동아리 활동이 연극·음악 부문의 토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회고했다. 참석 동문들은 비록 많은 동기들이 참석하진 못했지만 만났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행사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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