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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호 2019년 6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법대동창회 권병현·김동건·양창수, 자랑스러운 법대인

법대·대학원동창회로 명칭개정

왼쪽부터 조대연 회장, 김동건·권병현·양창수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수상자, 임 용 모교 로스쿨 학생부원장.



법대동창회

권병현·김동건·양창수, 자랑스러운 법대인



법과대학·대학원동창회(회장 조대연)가 지난 5월 30일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제27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현창’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조대연(법학69-73) 회장, 임 용(사법94-99)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을 비롯한 동문 3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동문들의 성원과 애정 덕분에 무사히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남은 임기 동안 로스쿨 출신 동문들의 소속감을 고취시켜 동창회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건심의를 통해 동창회 명칭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동창회’에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대학원동창회(약칭 서울법대동창회)’로 개정했다.


법대·대학원동창회로 명칭개정


임 용 학생부원장의 축사에 이어 올해로 각각 산수와 고희를 맞은 17회, 27회 동문들에게 축수패를 증정했으며 지난 4·3보궐선거를 통해 경남 통영·고성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점식(공법84-88) 동문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은 권병현(행정58-63) 사단법인 미래숲 대표, 김동건(법학65-69)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이사장, 양창수(법학70-74) 모교 명예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


권병현 동문은 1962년 고등고시 행정과에 수석 합격한 후 외교관으로 30여 년간 봉직했다. 1992년 한중수교교섭의 한국 측 교섭팀 책임자로서 극비리에 교섭을 진행, 성공적으로 타결시켰다. 2001년 미래숲을 창설해 지난 18년 동안 중국의 사막에 나무를 심고 양국 간 우정을 키우고 있다.


김동건 동문은 30여 년간 법관의 길을 걸었으며 2005년 퇴임 후 법무법인 바른의 대표변호사로서 재야법조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행정판례연구회 회장으로서 학계와 법조실무계 사이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제35대 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양창수 동문은 판사와 대법관, 모교 교수 등으로 활동해왔으며 200여 편에 달하는 연구논문과 민법의 중요 조문에 대한 방대한 주석 등을 발표했다. 대법관 재임 시절엔 많은 사건에서 별개의견과 소수의견을 정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우리 법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겼다.

나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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