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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호 2019년 6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치대23회 동기회 졸업 50주년에 1,000만원 기부

부부 동반으로 일본 온천 여행도

치과대학 23회 동기회는 지난 4월 10일 동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 5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치대23회 동기회 
졸업 50주년 기념, 모교에 1,000만원 기부 


치과대학 23회 동기회(회장 남승우)는 지난 4월 10일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졸업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모처럼 참석한 미주 동문들을 비롯해 20여 명의 동문과 박희운 치대동창회장, 모교 한중석 치의학대학원장, 박영석 기획부학장이 자리했다. 

학창시절과 다름 없이 분위기 메이커로 불리는 변영남 동문이 재치 넘치는 진행을 맡았다. 먼저 남승우 동기회장이 참석하지 못한 동문들을 일일이 얘기하며 미국에서 온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희운 치대동창회장은 동창회 사업을 소개하고 “10년 뒤, 20년 뒤 이 모습 이 멤버 이대로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중석 원장이 “1969년에 졸업하셨으면 소공동에서도 치과대학을 다니셨을 것이다. 2017년 소공동에 표지석을 설치한 자리가 공사 중이어서 박물관에 잘 모셔놨다”고 안내하자 변영남 동문은 “미국에서 온 친구들에게 구경을 시켜줄까 해서 표지석 있는 곳을 통해 이 자리에 올 계획이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LA에서 온 이수남 미주 동기회장이 마이크를 잡자 “머리가 희끗희끗한 걸 보니 감개무량하다”, “학교 다닐 땐 제일 키가 컸는데 지금은 우리와 비슷하다”며 정겨운 농담이 오갔다. 이 동문은 “어디에 살든 서로 마음이 통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남승우 회장과 ‘친구여’를 열창했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환영받은 박경진 동문도 ‘베사메 무쵸’를 열창했다.  

이날 동기회는 간단한 전달식을 열고 모교 치대원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23회 동기회는 졸업 25주년과 30주년에도 각각 1,000만원의 기금을 출연했을 만큼 모교에 대한 애정이 깊다. 2, 3개월에 한번씩 꾸준히 모임도 열고 있다. 이번 행사 준비위원장인 백순지 동문은 “졸업 50주년을 맞는 지금도 대부분의 동기들이 현역”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모교 치대에서 제작한 메달과 넥타이 및 스카프, 백순지 동문이 후원한 머그컵 등을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행사 이후 동문들은 부부 동반으로 일본 구마모토 온천 여행을 다녀왔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