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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호 2019년 4월] 뉴스 기획

김정식 회장, 모교에 500억 기부 두달 만에 별세

해동과학문화재단 설립, 화학자 지원


김정식 회장, 모교에 500억 기부 두달 만에 별세


지난 4월 11일 별세한 김정식(전자공학48-56) 대덕전자 회장은 일생을 한국 전자산업과 공학발전에 헌신한 선각자였다. 1929년 남양주에서 태어난 김정식 동문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여동생 셋과 함께 상경해 모교 전자통신공학과에 입학했다. 호텔 웨이터로 일해 가며 고학을 이어갔으나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통신장교로 복무, 모교 입학 8년 만인 1956년에야 졸업했다.

휴전 후 황폐해진 서울을 보고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뜻으로 1965년 회사를 창립해 흑백TV 인쇄회로기판을 시작으로 현재는 PC 및 스마트폰 부품 생산까지 확대했다. 1991년엔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연구자 282명, 대학생 280명에게 연구비 및 등록금을 지원했다.


※ 차국헌 공대학장 인터뷰 “AI기술이 단대간 칸막이 허물어…종합대학의 힘 발휘할 기회다” 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