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동창회(회장 최규팔)가 지난 10월 14일 관악캠퍼스 버들골 잔디밭에서 ‘제36차 동창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최규팔(제약70-74) 회장, 이봉진(약학77-81) 학장을 비롯해 동문과 동문가족 15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행사에 참가한 모든 동문 및 동문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약대 20동 재건축 모금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목표액 65억원 중 46억원에 가까운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최 회장은 “이처럼 빠른 모금이 몇몇 자산가 동문들에 의해 이뤄진 성과가 아니라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져 더욱 뜻깊고 감동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빠른 목표액 달성을 위해 더욱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올해 동창의 날은 졸업 25주년을 맞은 46회 동문들이 주관했으며 아침 일찍 행사장에 나와 접수를 비롯해 폐회식 후 마무리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졸업 50주년을 맞은 22회 동문들은 점심 도시락 비용을 찬조했다.

오전엔 동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약학캠프와 관악산 등산이 함께 진행됐고, 오후엔 약대 댄스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차달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림보게임 등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졌다. 

한편 약대동창회는 지난 10월 24일 관악캠퍼스 교수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제4회 제약관악포럼’을 개최했다. ‘새로운 시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Biologics, Immunology, Oncology’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엔 강창율(제약73-77) 모교 제약학과 교수, 우정원(제약82졸) 제넥신 전무가 연사로 나서 각각 면역항암제의 이해 및 전망, 국내 원천기술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