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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호 2018년 11월] 문화 신간안내

이기태 동문 '작은별 숲에 머물다' 외 동문 신간

정헌석 동문 '실례 좀 하겠습니다', 윤희진 동문 '다비육종 35년사' 외


자유 민주 지키기
이상우(행정57-61) 신아시아연구소 소장
기파랑



한림대 총장을 지낸 이상우 동문은 책 ‘자유민주 지키기’에서 21세기 들어 민주주의가 세계적으로 퇴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가 수호하려는 공동체의 가치가 이를 실천하는 제도와 부조화하는 이른바 ‘민주화된 제도의 덫’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게 이 동문의 지적이다. 특히 그는 ‘자유민주’의 가치와 질서가 온 인류가 오랜 시간 힘들게 쟁취해낸 전리품임을 강조하는 한편, 계급적 평등이 자유를 억압하는 추세가 강화됐다고 진단한다. 각자의 자유를 존중하는 ‘열린 사회’로 나아가고자 자유의 가치에 대한 시민교육이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실례 좀 하겠습니다
정헌석(농화학63-70) 성신여대 명예교수
흔들의자


긍정마인드를 바탕으로 소통과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노하우나 실제로 적용한 경험을 전하는 책. 1장은 긍정 및 긍정마인드의 의미를 실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심지어 물질의 경우에도 긍정이 작용하고 긍정의 힘은 결핍이 가득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알려 준다. 2장은 실천 및 응용편으로 긍정마인드를 세포 깊숙이 심으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가를 알려 준다. 3장은 리더가 하향식으로 명령이나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긍정마인드를 바탕으로 질문과 경청이란 도구를 사용해 공동의사 결정을 추구하는 바람직한 관계 관리의 실제 사례이다.



작은별 숲에 머물다
이기태(불어교육59-65) 동문
문예운동



2012년부터 3년간 세 권의 산문집과 여행기를 출간했던 이기태 동문의 첫 시집. 223쪽의 두툼한 시집으로 20쪽에 이르는 대서사시도 들어 있다. 그의 시 특징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거나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노래한 점이다. 총 108편의 시를 5부로 나누었다. 성기조 교원대 명예교수는 그의 시 세계를 자연의 아름다움, 도시와 고독, 해학, 갈등과 변화 등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삶의 갈등을 조절하는 해학과 문명의 시”라고 평했다.



고주몽 성제에서 광개토 대제까지
고준환(법학61-65) 전 본각선교원장
양현문고



우리나라 역사의 뿌리인 고대사 가운데 대제국 고구려를 비롯해 백제, 신라, 가야, 야마대왜 5국 역사를 자주적 입장에서 밝힌 역사기행서. 자주적 고대사 복원에 필요한 환단고기 등의 사료적 가치를 23가지 논거를 제시해 입증하고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지역 항일독립운동 지역과 고대사 유적, 북경지역이 고주몽 동명성제가 다스리던 동명고강임도 밝혀냈다. 고준환 동문은 “고대 5국의 역사는 신화, 설화, 제학설, 사대식민사관, 왜곡 등으로 베일에 싸여있지만 사료에 충실하면서 지혜와 용기로 광명족답게 진실을 밝혀 우리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사는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비육종 35년사
윤희진(축산63-67) 다비육종 회장
다비육종


국내 최고의 종돈회사인 다비육종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지나온 길을 책으로 엮었다. 35년사는 다비육종의 역사, 사회공헌 활동, 윤희진 동문의 양돈 인생 등을 담고 있다. 다비육종의 35년사는 윤 동문의 중장년 역사이자 대한민국 종돈사이기도 하다. 다비육종은 2014년 종돈 50만두, 액상정액 600만병 누적 판매 달성 등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축산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2017년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3회 연속 선정됐다. 또 사회 환원을 기업의 최고 가치로 여기며 통일인재 육성, 탈북민 청년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류학자 말리노브스키
전경수(고고인류67-71) 모교 명예교수
눌민



‘인류학자 말리노브스키’는 원로 인류학자 전경수 교수가 인류학이란 학문에 입문하고부터 50년 동안 인류학의 “방법론적 혁명아” 브로니슬라브 말리노브스키에 대해 끊임없이 사색하고 고민한 결과를 묶어낸 책이다. 전 동문은 이 책을 통해 말리노브스키라는 인물의 재발견, 그가 남긴 저서의 재해석, 그리고 한국 인류학 개념어의 재번역·재정립을 시도하고 있다. 2018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제국의 품격
박지향(서양사71-75) 모교 명예교수
21세기북스

박지향 명예교수는 작은 섬나라에서 최강대국으로 거듭난 영제국이 어떻게 남들보다 성공한 나라가 되었는지 살피고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묻는다. 강대국 패러다임의 한복판에 선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영제국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제국의 초석을 다진 엘리자베스 1세, 전 세계 해군의 역사를 새로이 쓴 넬슨 제독, 영국의 지적 토대를 만든 프란시스 베이컨 등 영제국의 탄생과 번영의 순간을 이룬 정치·경제·기술·지식 등 사회 다방면의 다양한 인물을 다룸으로써 어느 한 분야, 한 가지 관점이 아닌 입체적 시각으로 영제국의 성공 전략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