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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호 2018년 7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사대 COE합창단 창단 연주회 개최

울산에서, 강릉에서 연습 때마다 달려와


COE 합창단
울산에서, 강릉에서…창단연주회 달려온 단원들


재학시절 합창의 기쁨을 되새기며 다시 뭉친 COE동문 합창단이 창단연주회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줬다.



지난 6월 16일 서울 강남구 세라믹팔레스홀에서 COE(College Of Education) 동문합창단 창단연주회가 개최됐다. 구자숙(독어교육68-72)·이상온(화학교육73-77) 동문 등 소프라노 6명, 이은구(수학교육79-83)·윤소영(생물교육80-90) 동문 등 알토 5명, 김학천(독어교육59-63)·김환건(화학교육79-63) 동문 등 테너 3명, 이상선(영어교육69-73)·정환옥(수학교육69-73) 동문 등 베이스 5명. 총 19명의 동문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모아 아름다운 합창을 들려줬다.

COE 동문합창단은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활동했던 교내 서클이다. 합창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잊지 못한 과거 서클 회원들이 중장년층이 되고 자신을 돌아보는 때가 오면서 다시 뭉친 것. 연세대 출신 이주영 지휘자의 지도 아래 합창단에 참여하는 동문들이 조금씩 늘면서 오늘날과 같은 소규모 합창단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조형래(영어교육73-77) 단장은 초청사를 통해 “COE동문 합창단은 합창이 주는 기쁨을 추구하는 자립형 합창단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사회에 건강한 일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천 단원은 축사를 통해 “COE합창단은 고향·사랑·꿈 등에 옛 추억을 더하여 노래한다”고 말했다.

구자숙 단원은 공연 중간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소회와 함께 음악회를 찾아와준 동문 및 동문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구 단원은 “조 단장이 울산에서, 구학서(역사교육72-76) 단원이 강릉에서 연습 때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오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방송작가 김광휘(국어교육60-64) 동문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프로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 놀랐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아마추어의 한계를 벗어나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COE합창단은 1부 울림, 2부 추억, 3부 특별함, 4부 우리 함께 등 네 가지 테마를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멋진 합창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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