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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호 2018년 5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에 조장희·이영필·이병권

세계 첫 양전자 단층촬영기 개발 등 활약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에 조장희·이영필·이병권

지난 4월 25일 열린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 시상식서 차국헌 학장과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오른쪽부터 조장희 수원대 뇌과학연구소장, 차 학장, 이영필 리앤목 특허법인 대표변리사, 이병권 원장 대신 참석한 KIST 연구원.



모교 공대(학장 차국헌)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으로 조장희(전자55-60) 수원대 뇌과학연구소장, 이영필(항공66-71) 리앤목 특허법인 대표변리사, 이병권(화학80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등을 선정하고 지난 4월 25일 모교 관악캠퍼스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조장희 동문은 1960년 모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1962년 모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66년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 스웨덴 스톡홀름대 조교수로 후학 양성을 시작해 40년 넘게 방사선 물리학 및 뇌과학분야의 연구에 매진해 세계적인 석학의 지위에 올랐다. 1972년 CT촬영의 선구자로 양전자 단층촬영기(PET)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핵자기 공명촬영 등의 연구개발로 지금까지도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2017년 수원대 뇌과학연구소장에 취임 후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연구·개발되고 있는 HRRT-PET와 7.0T MRI 융합시스템을 완성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5년 제1회 과학기술부 한국공학상, 2000년 제1회 한국과학기술원 공학부문 한림원상, 2005년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등을 받았으며 본지에 수차례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영필 동문은 1971년 모교 항공공학과 졸업 후 삼성항공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1982년 19회 변리사 시험에 합격했다. 변리사가 된 후 지식재산권의 창출·보호·활용 등 관련분야에 헌신하며 한국의 특허제도 및 특허법률서비스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세계 첫 양전자 단층촬영기 개발 
무소음 컴퓨터·3D 모니터 상용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혁신에 기여

2003년부터 리앤목 특허법인의 대표변리사직을 맡았으며, 벤처기업인 잘만테크를 창업해 고성능 무소음 컴퓨터 기술개발 및 3D 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우리나라가 지식재산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공헌했다. 특허청 산재권 분쟁조정위원,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국제상표협회 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다.

이병권 동문은 1980년 모교 화학공학과 졸업 후 모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9년 미국 애크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입사해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과 신재생에너지기술의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특허 97건 등록, 논문 94편을 집필하며 해당 분야 학술 발전 및 산업화 전반에 크게 기여했다. 

2014년 제23대 한국과학기술원장으로 취임 후 한국과학기술원을 톰슨로이터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25개 공공연구기관’ 세계 6위에 2년 연속 등재시키는 등 탁월한 기관경영과 연구의 수월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랑스러운 공대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와 사회봉사로 모교 공대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까지 총 25회에 걸쳐 해외활동 부문 28명, 국내활동 부문 61명의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한편 공대동창회(회장 이부섭)는 지난 4월 28일 춘계 관악산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부섭 회장과 차국헌 학장을 비롯한 동문 300여 명이 참가했다. 동문들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관악산 연주대까지 등반하고 하산했으며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같은 시간 동문자녀 100여 명이 공학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신공학관의 연구 및 교육시설과 해동 아이디어 팩토리 등을 견학했으며, 공대 재학생들과의 멘토링 시간을 통해 공학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욕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동문들에게 서원종(기계항공00-06) 동문이 협찬한 근육마사지 크림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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