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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호 2017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미술관 ‘포스트모던 리얼’전 외 모교 단신

여재익 교수 연구팀 ‘바늘 없는 주사’ 세계최초 개발


미술관 ‘포스트모던 리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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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관장 정영목)은 11월 28일까지 ‘포스트모던 리얼’전을 연다. 현대미술이 리얼함과 리얼리티를 추구해온 궤적을 조명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총 19명의 작가들의 작품 약 50여 점을 선보인다.  ‘포스트모던’의 현상을 드러내고 이러한 현상에 대한 사유의 폭을 확장해온 주요 현대미술 품’들을 감상하며, ‘실재’와 ‘허구’ 사이의 애매모호한 시각적 경계 사이를 넘나드는 참여 작가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 사회의 ‘리얼리티(reality)’에 대응하는지를 눈여겨볼 수 있다. 리얼함에 ‘진실함’과 ‘참됨’의 가치를 부여하고 이에 맞지 않는 것은 은폐하고 제거하는 등 한국 현대미술이 겪은 모더니티에 대한 반성과 극복도 함께 살펴본다. 



‘바늘 없는 주사’ 세계최초 개발


여재익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자체 개발한 바늘 없는 주사기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약물 주사 효능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고밀도 에너지를 가해 물을 급팽창시키고 그 힘으로 약물을 분사하면 머리카락 굵기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초당 150m로 빠르게 피부에 주입되는 방식이다. 당뇨 쥐에 인슐린을 주사한 결과 기존 주사기와 동일한 혈당 조절 효과를 검증했다. 통증이 없고 감염 위험이 적어 매일 주사를 맞는 소아·성인 당뇨환자 등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도국 출신 박사과정생에 장학금


모교는 지난 9월 14일 개발도상국 우수인재 장학프로그램 ‘SNU 프레지던트 펠로우십(이하 SPF)’에 선정된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개도국 주요대학에서 박사학위가 없는 교원에게 모교 박사과정 유학을 지원하는 제도로 학기별 장학생을 선발해 최대 3년간 등록금 전액 생활비, 한국어 교육, 기숙사 입사 혜택을 지원한다. 응웬콩트렁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 강사와 바산도르 수미야 몽골 국립교육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로또당첨’ 서울대 대나무숲 글 화제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SNUBamboo)에 “로또에 당첨됐다”는 익명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말할 데가 없어 쓴다”며 “기분은 좋지만 로또를 맞았다고 꿈이 바뀌면 안 되기에 평범한 대학생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각 대학별로 마련된 페이스북 대나무숲 페이지는 관리자가 익명의 재학생에게 제보를 받아 게시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새로운 대학생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