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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호 2023년 9월] 뉴스 모교소식

암투병하며 모교 합격한 신입생 외 모교 단신


모교 단신


암투병하며 모교 합격한 신입생

고3때 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과 수험 생활을 병행하며 모교에 합격한 신입생이 화제다. EBS 보도에 따르면 모교 역사학부 재학생 이현우씨는 제주제일고 재학 중이던 작년 1월 이하선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을 오가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투병 중에도 사교육 없이 EBS 교재로만 공부해 문과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최근 EBS 꿈장학생에 선발됐다. 이씨는 “서러운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기록하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경쟁심 유발 뇌세포 발견

이성중(미생물87-92) 치의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최근 뇌 전전두엽 성상교세포가 인간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임을 최초로 밝혀냈다. 이 교수 연구팀은 8년간 4000마리의 생쥐들로 원통 모양 튜브 양쪽에서 출발한 쥐들이 서로 밀어내는 ‘튜브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같은 경쟁 상황에서 쥐의 뇌 전전두엽 성상교세포가 활성화되고, 튜브에서 상대 쥐를 밀어내며 높은 서열을 보여준 쥐가 해당 세포 활동성이 더 크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국내중성미자실험 국제 학회상 수상

모교가 주관해 전남 영광 한빛 원자로에서 진행 중인 원자로 중성미자 실험(RENO)이 최근 2023년 유럽물리학회 고에너지분과 학회상을 수상했다. 물질과 반물질의 대칭성 깨짐(CP-violation)을 발견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론가와 실험그룹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RENO 실험은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인 중성미자를 통해 물질과 반물질 대칭성 깨짐을 확인함으로써 우주 난제를 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교 외에도 스웨덴 과학자인 세실리아 얄스코그(Cecilia Jarlskog), 중국의 다야 베이(Daya Bay) 실험그룹이 공동 수상했다.


현대차와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

모교는 현대차와 함께 2024학년도부터 계약학과 형태의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석사과정으로 신설한다. 모교가 기업과 협력해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교는 △전동화 공학 △전기차시스템 설계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등 차량 제어·응용 소프트웨어 등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현대차와 공동 개발했다. 매년 20명을 선발하며 재학생에겐 2년간 전액 장학금과 산학과제 참여, 현업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스스로 사라지는 정찰 로봇 개발

강승균(재료공학03-06) 재료공학부 연구팀이 최근 서강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임무 완수 후 스스로 사라지는 정찰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 해당 로봇은 자외선 감응형 소재와 주위 환경을 정찰할 수 있는 전자소자로 구성됐다. 적에게 포획됐을 때 자체 내장된 자외선 LED, 히터를 사용해 자외선 감응형 소재인 로봇 몸을 스스로 분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사 작전과 회수가 어려운 지역에 투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대 해부학교실 77년사 전시

연건동 모교 병원 의학박물관에서 11월 18일까지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77년사: 해부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특별전이 개최된다. 모교 의대 해부학교실에서 의학박물관에 기증한 옛 교과서와 실습도구 등을 통해 해부학 발전사를 조망하고, 해부학교실의 최신 연구와 교육 현황을 함께 선보인다. 몇 초 안에 인체 구조물에 대해 답하는 시험으로 악명 높은 ‘땡시’, 해부실습 관련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