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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호 2017년 7월] 뉴스 본회소식

인터뷰: 제14회 동문 바둑대회 최강조 우승자 김형균 동문

1회 우승자의 귀환 “바둑은 항상 새로워”


동문바둑대회 최강조 우승자 김형균 동문 인터뷰


1회 우승자의 귀환 “바둑은 항상 새로워”



김형균(컴퓨터공학01-11) LG전자 근무


김형균(컴퓨터공학01-11·LG전자 소프트웨어 구매팀 선임) 동문은 2003년 제1회 최강조 우승자였다. 2015년엔 서울대 바둑부 멤버로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으며, 본회 바둑대회가 14년을 이어오는 동안 한두 번 빼곤 매년 참가할 정도로 바둑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기력이 어떻게 되는지.
“아마추어 5단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권갑용 바둑도장에서 바둑을 배웠다. 이세돌 프로를 배출한 도장이기도 하다.”


-바둑에 도장이라니 낯설다, 무슨 뜻인가.
“태권도나 다른 무예처럼 바둑도 예를 갖춰서 상대와 대련하는 경기다. 그런 의미에서 도장이라는 명칭을 쓴다.”


-바둑의 매력은 무엇인지.
“바둑은 매번 다르다. 아무리 많이 둬도 이전과 똑같은 판이 없다. 항상 새로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바둑이 직장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바둑을 잘 두기 위해선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을 짜야 한다. LG 휴대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그것을 탑재하는 일을 하는데, 소프트웨어를 탐색하고 선택하고 구매하기까지 여러 업체들을 만난다. 그렇게 여러 업체들을 상대하면서 바둑의 전략·전술이 유익할 때가 많다.”


-좋아하는 바둑명구가 있다면.

“‘반전무인(盤前無人)’이라는 격언을 좋아한다. 직역하면 바둑판 앞에는 사람이 없다는 말인데, 상대가 강해도 겁먹지 않고 상대가 약해도 얕보지 않으며 바둑은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뜻이다.”


-동문 바둑대회에 한 말씀.
“거의 매년 출전하면서 덕분에 즐겁게 선후배 동기들과 만나고 있다. 앞으로도 잘 이어져갔으면 좋겠다.”



▽제14회 동문 바둑대회 기사

http://snua.or.kr/magazine/view.asp?gotopage=1&startpage=1&mgno=&searchWord=&mssq=02001000&seq=1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