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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호 2017년 1월] 뉴스 본회소식

성낙인 총장 신년사

4차 산업혁명 대비한 학제 시스템 개편

한반도 미래 위해 통일평화대학원 설립

4차 산업혁명 대비한 학제 시스템 개편


성낙인 총장



최근 대학이 입시와 취업을 위한 기관처럼 인식되어 안타깝습니다. 대학은 사회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과업 중 최우선 과제는 민족의 숙원인 통일과 평화에 관한 교육과 연구입니다. 서울대학교는 한반도의 통일된 미래와 평화 정착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통일학과 평화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습니다.


통일은 우리들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린 분단시대의 사고를 극복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제도적 통합과 공간적 통일을 이루는 단계로 나가야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학제적 전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통일평화대학원’을 설립하여 미래 통일 한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입니다.


통일을 대비하는 과업 이외에도 우리는 산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시대적 사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계의 지형도뿐만 아니라 삶의 양식 또한 급격하게 변할 것이며 교육 또한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는 기존 제조업과 IT 강국의 지위를 넘어 신산업 개척의 선도자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는 공동체의 지혜를 결집하여 현재의 공간적, 제도적 제약을 극복하고, 교육과 연구에 있어 일대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축으로서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대학원’을 설립하여 초학제적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산업의 길을 밝히겠습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는 미래 사회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서울대의 연구역량을 최대로 증진시키고 사회에 전파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 신진 연구자의 혁신적 연구 증진을 위해 신설한 창의선도 신진연구자 지원을 현행 30억원 규모에서 2019년까지 200억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해 서울대가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 수준의 연구의 전당이 되도록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전문은 모교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