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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호 2016년 1월] 뉴스 본회소식

서정화 회장, 동창회 위해 1억원 지원

“12대 중점과제 실현 위해 동문들의 적극적 참여 희망”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은 모두 동문들의 기부문화가 활성화돼있다. 우수한 교육을 받고 사회의 요직에 진출한 동문들의 적극적인 기부는 동창회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그 결과 더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순환으로 나타난다.


서울대학교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세계 일류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도 마땅히 총동창회가 보다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학교총동창회는 2014년 서정화 회장 취임 이후 결연장학금과 풀뿌리장학금을 신설해 동문들이 후배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통로를 확장했다. 또 모교를 위한 연구 및 교육기금도 조성해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 서울대학교 120년사 간행과 서울대학교 역사연구기록관 건립을 추진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국에 해외총동창회를 설립해왔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로 서울대학교총동창회는 동문 간 교류를 위한 모임을 넘어 모교와 조국을 창조적으로 지원하는 지성인 집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다.


이를 위해 서정화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임원들은 적극적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솔선하고 있다. 특히 서정화 회장은 2014년 3월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이래 회비로 매년 1천만원을 납부해왔다. 또한 동문바둑대회, 홈커밍데이 등 총동창회 행사지원비로 2천1백만원, 미술대학 동문전시회 지원비 2천만원, 관악여기자총회 및 연극동문회 지원비 2천2백60만원, 직원격려금 및 임원선물비 2천2백36만원, 베트남동창회 등 해외총동창회의 창립 교포 동문들에게 선물 등 2년간 1억1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해 총동창회 활동을 지원해왔다.


서울대학교 역사연구기록관 건립을 위해 50억원을 기부할 것을 약정했으며, 건축에 착수하는 때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처럼 근래 서울대학교총동창회의 적극적인 활동은 소수 임원단의 기부에 힘입은 바 크다.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총동창회는 12대 중점과제로서 ①서울대학교 120년사 편찬사업 완료, ②서울대학교 역사연구기록관 건립, ③서울대총동창신문을 통한 서울대인의 가치 창달, ④장학사업 확충, ⑤첨단과학 진흥 및 핵심기술 개발 지원, ⑥산학협력확대지원, ⑦혁신적 경영인력 양성지원, ⑧국제금융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 금융인력 양성지원, ⑨등록회원 확충을 통한 총동창회 조직체계 강화, ⑩해외총동창회 증설, ⑪전국 지방조직 강화, ⑫전방위 두뇌집단인 ‘100인위원회’ 구성을 제시해왔다.


대학의 사명은 국가 성장을 이끌어낼 지도자를 양성하고 사회 발전의 토대가 되는 이론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산업화 이후 가장 긴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국가의 성장동력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대학부터 개혁되어야 한다.



상기의 항목들은 대한민국 최고 학부인 서울대학교를 혁신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업들이며, 몇몇 임원들의 갹출이 아닌 35만 서울대인들이 합심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역사적인 사명이기도 하다. 다행히 2015년 12월 작고하신 윤홍중 동문이 재산의 4분의 1을 총동창회에 유증(遺贈)하는 등 모교를 위한 동문기부문화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바, 이야말로 서울대학교를 향한 희망의 근원이 될 것이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모교의 발전을 위한 더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