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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호 2025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철학과 수시 경쟁률 17.89대 1…인문대 최고 기록  

 
철학과 수시 경쟁률 17.89대 1…인문대 최고 기록  
신설 ‘학부대학 광역’ 4.47 대 1 



1월 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모교 정시모집 최종 경쟁률이 3.93 대 1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은 4.13 대 1의 경쟁률, 정원 내에서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 경쟁률은 2.19 대 1이었다. 1389명을 모집하는 데 5452명이 지원했다. 올해 정시 선발인원은 지난해(1373명)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경쟁률은 지난해(4.71 대 1)보다 하락했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무전공 모집인 학부대학 신설이다. 모교는 인문계열, 공대 광역, 자유전공학부, 첨단융합학부를 통해 무전공 학생을 선발해 왔다. 이 중 어떤 계열도 정해지지 않은 무전공은 자유전공학부로만 선발해 왔으나, 올해부턴 학부대학 자유전공학부와 학부대학 광역의 두 가지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학부대학 자유전공학부는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예년과 비슷하게 모집을 진행했고, 신설된 학부대학 광역은 이번 정시 일반전형으로만 정원 36명을 모집했다. 정시에서 학부대학 광역에 161명이 지원해 4.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부대학 자유전공학부의 경쟁률은 3.13 대 1이었다. 자유전공학부와 광역 모집단위를 합한 학부대학 경쟁률은 3.68 대 1이었다. 

다른 단과대의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을 살펴보면, 인문계열과 역사학부만 모집하는 인문대학이 2.69 대 1로 나타났다. 사회과학대학이 3.04 대 1, 자연과학대학이 4.26 대 1, 간호대학이 5.13 대 1, 경영대학이 2.61 대 1이었다. 

공과대학의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4.88 대 1)보다 다소 낮아진 4.20 대 1이었다. 에너지자원공학과가 10 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4.42 대 1로,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가 농생대 학과 중 가장 높은 경쟁률 6.36 대 1을 기록했다. 미술대학은 6.01 대 1로 단과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범대학의 경쟁률은 4.31 대 1, 생활과학대학은 4.43 대 1, 수의과대학은 4.93 대 1, 약학계열은 5 대 1, 음악대학은 5.42 대 1로 나타났다. 의과대학은 지난해(3 대 1)보다 오른 3.55 대 1, 치의학대학원(치의학과)이 4.8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는 일반전형에서 3.8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는 정시 일반전형으로 1명을 뽑는 데 15명이 지원해 전체 학과(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학과는 사회복지학과(2.33 대 1)였다. 

한편 지난해 9월 진행한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학과별 최종 경쟁률은 인문대학이 10.53 대 1, 사회과학대학이 9.83 대 1, 자연과학대학이 9.97 대 1, 간호대학이 9.89 대 1, 경영대학이 6.17 대 1, 공과대학이 7.98 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은 14.14 대 1이었다. 인문대학에선 철학과(17.89 대 1), 사회과학대학에선 사회학과(18.50 대 1), 자연과학대학에선 생명과학부(13.85 대 1), 공과대학에선 원자핵공학과(12.13 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선 스마트시스템과학과(19.50 대 1)가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미술대학은 수시모집에서 디자인과 7명만 모집해 경쟁률 27 대 1을 기록했다. 사범대학은 10.31 대 1, 생활과학대학은 11.14 대 1, 수의과대학은 16.24 대 1, 약학대학은 12.34 대 1, 음악대학은 8.45 대 1이었다. 사범대학에선 체육교육과(28.25 대 1), 생활과학대학에선 소비자학전공(14.25 대 1), 음악대학에선 국악과(9.96 대 1)가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과였다.

의예과 수시 경쟁률은 16.12 대 1로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졌고, 자유전공학부도 수시모집에선 지난해(8.85 대 1)보다 대폭 오른 11.4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첨단융합학부는 9.95 대 1, 치의학대학원은 14.40 대 1을 기록했다. 수시·정시모집 단과대학별 경쟁률은 표와 같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