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동창회 고 이송희 세계기독간호재단 이사장 추도식

간호대학동창회(회장 허 영)가 모교 간호대학 및 연변과학기술대 간호학부 동창회, 캄보디아 라이프대 간호대학과 함께 연건캠퍼스 간호대 제2 연구동 강당에서 고 이송희(46-50) 세계기독간호재단 이사장에 대한 추도식을 열었다.

고 이송희 동문은 세계기독간호재단의 창립자이자 초대 회장, 이사장으로서 개발도상국 등 간호 발전이 필요한 국가에 간호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을 도모했으며 지역사회 보건사업 시행, 각종 후원사업 등 공적을 남겼다. 생전에 다수의 영문 간호학 교재를 번역했으며 서울대병원 간호부장 재직 당시 병원 재건에 일조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중앙공급실 제도를 도입, 간호 행정을 체계화했다. 또한 1966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투여한 간호원에게 부작용의 책임을 전가한 소위 ‘김 간호원’ 사건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전국적인 간호원 투쟁을 이끌어 해당 간호원의 무죄, 무혐의를 얻어냈다.

1951년 화랑 무공훈장을, 2012년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2013년 국가유공자에, 2015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선정됐다. 이날 추도식에 허 영(70-74) 회장, 박연환(87-91) 학장, 박정호(58-63)·이은옥(59-63)·이소우(64졸) 명예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