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호 2024년 7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매년 100명씩 신규 가입…내실에 집중
신임 특별과정동창회장 인터뷰 [ AIP동창회장 ]
매년 100명씩 신규 가입…내실에 집중
곽재선 (32기) KG그룹 회장
폭넓은 네트워크 갖춘 조직
아들에게도 추천 부자 동문
4월 15일 열린 최고산업전략과정(AIP)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제18대 동창회장에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그는 “2004년 AIP특별과정 수료 후 20년이 지난 지금 그룹 매출이 100배 늘었다. 다양한 테크 분야의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어, KG그룹처럼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경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AIP동창회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조직”이라고. 또한 “AIP를 통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동문들을 알게 됐고, 나아가 다양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며 “이렇듯 폭넓은 안목을 키워주고자 아들 곽정현(65기) KG모빌리티 사장을 모교 AIP에 보냈다”고 밝혔다. 곽재선 신임 회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AIP동창회는 특별한 의미를 띤 조직입니다. AIP특별과정은 1989년 2월에 개설, 제1기 신입생이 입학한 후 35년 동안 35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죠. 공과대학 소속 특별과정이지만, 산업체 경영자 및 임원뿐 아니라 정부 기관의 고위 공무원, 법원·검찰의 부장판사 및 검사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AIP대상 시상식에서 김형진(21기) 세종텔레콤 회장과 함께 나경원(사법82-86·30기) 국회의원, 강민구(법학77-81·28기)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회원 구성이 다양하다는 뜻이죠.”
모교 AIP과정은 한국경제신문이 국내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년 연속 국내 이공계 최고위과정 중 1등에 선정된 바 있다. AIP동창회는 매년 정기총회와 회장단 회의, 춘계 및 추계 골프대회 등 다양한 친목 행사와 함께 AIP대상을 운영, 동창회의 이름을 빛낸 동문을 뽑아 시상한다.
제18대 AIP동창회 집행부는 곽재선 회장을 필두로 하춘욱(64기) 씨앤투스 대표가 골프회장을, 이홍래(50기) 천우글로벌 대표이사가 감사를, 원성윤(62기) 법무법인 효천 파트너변호사가 사무총장을, 김진희(62기) 더피알 대표가 홍보이사를, 최영진(57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위원이 재무이사를, 최태호(66기) 서호선박 대표이사와 이보연(67기) 뉴웨이브 커머스 대표가 골프이사를 맡아 봉사한다.
“모교 AIP과정의 우수성에 힘입어 매년 100여 명씩 신규 회원이 입회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양적 성장을 토대로 1등 최고위과정다운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신규 회원의 참여와 열정을 동력으로 기존 회원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한편, 서울대 동문답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에요. KG그룹은 자동차·철강·화학·IT·교육·레저·F&B·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을 ‘아름다운 연결’이란 가치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AIP동창회도 우리 사회의 리더가 모인 만큼 힘을 모아 봉사해야죠.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곽 회장이 창업한 KG그룹의 ‘KG’는 ‘thinK Great’이란 뜻으로 지금껏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움에 도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1985년 설립 이래 40년간 성장을 거듭했으며 2023년 말 기준 1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나경태 기자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