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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호 2023년 5월] 기고 사진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아십니까


사진 한 컷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아십니까

조갑옥 수학59-63
전 교보생명 상무



“2학년 때 4·19의거에 직접 참여, 대학본부 정문을 돌파 했던 사람입니다. 4월이면 매년 수유동 국립 4·19 민주 묘지를 방문해 그때 숨진 학우들을 위로해 왔습니다. 금년 4월 15일에도 그때 숨진 학우와 당시 우리를 이끌었던 안병규 선배 묘소를 찾아 작은 추모행사를 가졌습니다.요즘 특징은 정치색 짙은 노조지부 깃발을 든 단체가 경내를 요란하게 휘저어서 63년 전을 회상하는 80대 참배객을 몰아내는 분위기입니다. 우리에게는 소중한 4·19성지가 그때 의거의 순수성을 모르는 정치꾼의 놀이터가 된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