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교수 송강포럼 강연


4월 1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송강포럼 행사 전경.

정치외교학부동창회(회장 김호섭)가 4월 1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송강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재호(국어교육79-83) 모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미중 전략경쟁의 향방과 한국’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교수는 브라운대에서 역사학 석사학위를,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미·중관계프로그램 디렉터를 역임하는 등 미·중 관계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정 교수는 트럼프 정부 때부터 시작한 무역·관세 제재를 설명하며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따라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중 관계가 경쟁 양상을 강하게 띠면서 한국에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딜레마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이전에는 어디서 물건을 주든 싸게 주면 된다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누가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물건을 공급해 줄 수 있는가’와 같은 글로벌 신뢰 사슬이 중요해졌다. 한국은 장기적으로 중국에 편승하지 않는 쪽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엔 80여 동문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