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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호 2021년 6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농생대동창회 김필주·이무하·이태근 동문 상록인 대상

송희연 동문, 명예의 전당 헌정

왼쪽부터 이석하 학장, 자랑스러운 상록인 대상 수상자 이태근·이무하·김필주 동문, 최근 상록문화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한 모수미 동문, 서병륜 동창회장.


농생대동창회

김필주·이무하·이태근 동문 상록인 대상

송희연 동문, 명예의 전당 헌정

농업생명과학대학동창회(회장 서병륜)가 5월 15일 관악캠퍼스 201동 대강당에서 ‘2021 상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희연(임학57-61) 동문을 제8기 상록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발표하고, 김필주(농학56-60)· 이무하(축산67-75)·이태근(농학78-84) 동문 등 3명을 자랑스러운 상록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송희연 동문은 모교 졸업 후 1969년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초빙돼 1992년까지 5개년 경제사회발전 계획에 참여,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0년 이후엔 인천에 경제자유구역을 설치토록 자문하여 외국인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활성화에 공헌했다. 현재 아시아개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필주 동문은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서 농학 석사학위를, 코넬대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북한의 식량 안정화 협력 사업에 평생을 바쳤다. 1980년부터 옥수수 종자와 젖소 및 고기소 우수 정액을 북한에 지원했고, 수백 톤의 봄보리 종자를 기증했다. 황해도 목화농장 사업 지원은 지역민의 소득을 10배 이상 증대시켰다.

이무하 동문은 모교 농생대 교수로 25년간 재직하면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았으며 농생대학장, 실험목장장 등을 역임하면서 모교 농생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는 3년 동안 식품 관련 연구의 수준을 끌어올렸고, 에티오피아 아다마과학기술대학 농대 학장으로 부임하여 교육시스템 개선에 노력하는 등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태근 동문은 모교 졸업 직후 충북 괴산의 농촌 마을에 뛰어들었다. 1991년 ‘흙살림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유기농업기술의 과학화를 위해 헌신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 농자재의 국산화에 앞장섰으며, 국내 최초 친환경 농자재 기술과 미생물을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그가 설립한 ‘흙살림’은 농촌형 사회적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임직원 80명, 연 매출 250억원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병행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2020년 결산 및 2021년 예산이 의결됐고, 최근 1년 동안의 업무보고가 있었다. 상록문화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한 모수미(대학원75졸) 모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가 이날 행사에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