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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호 2020년 2월] 뉴스 모교소식

모교 단신 '원룸 월세 35만원, 서울 대학가 중 최저' 등

개강 연기 등 코로나19 관련 조치


장대익 교수 자유전공학부에 1억원

장대익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지난 1월 28일 자유전공학부에 ‘벼리 학업 장려금’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인 장 교수는 카이스트 졸업 후 모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2010년 모교에 부임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장학금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수목원에 ‘뉴턴 사과나무’ 심어

모교 수원 수목원(원장 임상준)은 지난 12월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을 식재했다. 해당 나무는 뉴턴의 고향집이 있는 영국 링컨셔의 과수원에서 자란 1대손 나무에서부터 대를 이어 얻은 것으로 3대손 나무를 기증받은 KRISS에서 접목해 4대손을 키우다 최근 모교 수목원을 비롯한 10여 개 기관에 기증했다.


원룸 월세 35만원, 서울 대학가 중 최저

지난해 서울 시내 10개 대학가 중 원룸 월세가 가장 낮았던 곳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이 앱에 등록된 110만개 원룸 매물을 대상으로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월세를 지역별·월별 비교 분석한 결과다. 서울대 주변 원룸 월세는 가장 낮은 달(5~7월)이 35만원이었고 신학기를 앞둔 1월에 최고치인 40만원까지 올라갔다. 가장 월세가 비쌌던 곳은 51만~57만원을 기록한 홍익대 지역으로 서울대와 16만~17만원 차이가 났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중앙대(36만~42만원) 인근이 저렴했다.


올해 자유전공 최다 선택은 ‘컴공’

자유전공학부(학부장 양일모) 학생들이 올해 1학기 전공 선택에서 그동안 강세였던 상경계열을 제치고 컴퓨터공학을 가장 많이 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교가 최근 발표한 ‘2020학년 1학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전공선택 현황’에 따르면 컴퓨터공학 전공은 124명 가운데 25명(20.2%)의 선택을 받아 학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영학(23명)과 경제학(15명)이 뒤를 이었으며 생명과학(10명), 통계학(8명) 순이었다. 2년간 문이과 융합교육을 받은 후 전공 두 가지를 선택하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은 상경과 사회과학 계열 전공을 주로 선호해왔다. 공학 계열은 비선호 전공에 속했으나 AI열풍 등에 힘입어 2016년부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개강 연기·입학식 취소 ‘코로나19’ 조치

모교는 최근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3월 개강을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월 26일 열리는 학위수여식 또한 단과대별 학생 대표 등 소수 인원만 참석하고 3월 입학식은 취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관악학생생활관은 지난 2월 2일부터 906동의 3개 층에 방학 동안 중국을 방문한 기숙생 150여 명이 분리되어 생활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은 30일, 중국 내 다른 지역을 다녀온 학생은 14일간 격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