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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호 2019년 2월] 뉴스 지부소식

대구경북지부 이구동성 게임에 웃음꽃 터진 신년회

50년대부터 90년대 학번까지 허물없이 어울려

대구경북지부
이구동성 게임에 웃음꽃 터진 신년회


지난 1월 16일 대구경북지부 신년교례회에 동문 40여 명이 참석해 축하공연과 게임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월 16일 대구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부(회장 이재형) 신년교례회는 미리 온 명절 풍경을 방불케 했다. 50년대부터 90년대 후반 학번까지 모인 동문 40여 명은 마치 어제 만난 사이처럼 어색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비슷한 기수끼리 모인 테이블은 물론 전체 동문이 허물없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이재형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회 갈등 심화 등으로 요즘 한 해가 길게 느껴진다. 주변에 어렵다는 얘기를 하시는 동문도 많다”며 다소 진지하게 운을 떼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서울대인은 희망과 희생의 보루가 돼야 한다는 각오를 누구나 하고 계실 것”이라며 동문들의 건승을 빌었다. 백윤학(전기공학94-98·작곡96-02) 영남대 기악과 교수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테너 김성빈(성악86-92)·소프라노 김정아(성악90-94) 동문이 독창과 즉흥 듀엣을 선보이자 화끈한 박수와 앵콜이 쏟아졌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최경진 고문이 요청을 받아 즉석에서 축하곡인 ‘타임 투 세이 굿바이’의 뒷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은 대구경북지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이어 박현상(법학76-80)·장민철(공대99입) 동문, 최근 골프장을 인수한 이종훈(무역81입) 동문이 자유발언을 했다. 김혜현(법대96입)·이정인(사범01입) 동문이 준비한 이구동성 게임에서는 원로 동문들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빛났다. 동문들은 연신 박장대소를 터뜨리며 밤 늦게까지 회포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