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부(회장 이재형)는 지난 11월 4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모교 성악과동창회(회장 성기훈)와 함께 백학음악회를 개최했다.

백학음악회는 성악과동창회가 소외 지역의 문화지원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매년 여는 공연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서울대 성악과 동문들의 음악활동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도 있다. 올해는 대구경북지부의 후원으로 처음 지방에서 개최했다.

이날 소프라노 박미혜(성악79-83), 바리톤 전기홍(성악80-87), 베이스 양희준(성악85-89), 테너 나승서(성악83-88) 동문 등 대부분 현직 대학교수이자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칸초네, 가곡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대구 출신인 성기훈(성악76-83) 성악과동창회장은 “서울과 대구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함께 공연을 펼침으로써 동문간 친교를 확대하고 우리나라 음악계를 선도해온 대구를 좀 더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 수익금을 포함해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