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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호 2018년 12월] 뉴스 지부소식

부산지부 탐방, 3천여 동문 단대·세대·취미 종횡으로 연결

부구욱 회장, 오거돈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



지난 12월 2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지부(회장 부구욱) 송년회에 다녀왔다. 부산지부는 총동창회 산하 지부 가운데 가장 큰 조직이다. 총 회원 수는 3,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음악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는 부구욱(법학70-74 영산대 총장·본회 부회장) 동창회장, 오거돈(철학67-71) 부산시장, 김석준(사회75-79)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양승렬(의학51-57)·윤종상(체육교육52-56) 원로 동문 등 300여 동문이 참석했다. 동창회 박용태(항공공학85졸) 사무처장은 “최근 들어 참여하는 동문 수가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송년회에 앞서 스크린에 띄운 올해 행사 사진 슬라이드를 보니 부구욱 회장의 열정이 남달랐다. 부산지부에는 각 단대별, 동호회별, 세대별 조직 등 크고 작은 모임들이 10여 개 정도 된다. 부 회장은 모든 모임 행사에 참석해 동문들을 격려했다. 이날 송년 행사에서도 각 테이블을 찾아다니며 “참석해줘서 고맙다”며 한 사람 한 사람 악수했다.


각 테이블에 표시된 단대별 이름에서 부산지부만의 특색이 눈에 띄었다. 인문대, 자연대, 사회대를 졸업한 동문들도 옛 문리대 명칭으로 통일하고 있다. 80년대에 정치학과를 나온 동문도 문리대 모임에 속하는 식이다. 경영대, 경제학과 출신 동문들도 상대로 포함돼 활동하고 있다. 동창회 전 총무인 김휘관(사회복지84-89) 동문은 “전통을 중시하고 선배들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 보니 그렇게 정착된 것 같다”고 했다.


부산지부는 각 산하단체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고, 총 행사로 가을 동문 가족 만남의 날, 송년 가족의 밤 행사를 열고 있다. 송년회는 가장 큰 행사로 음대 출신 동문들이 주축이 돼 음악회로 치러지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바이올리스트 임병원(기악78-82)·김민경(기악06-10) 동문, 관악세대 중창단 ‘베리타스’, 바리톤 조은득(성악01-08) 동문, 소프라노 정혜민(성악02-06) 동문, 관악세대 합창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으로 동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올해 동창회 살림을 위해 안영구(공업교육65-69) 고문, 부구욱 회장, 정경진(전기공학72-76)·이상준(기계공학76-80)·송윤한(경영83-87) 부회장, 고송구(정치60-64)·김근배(조선항공64-68)·신정택(AMP48기)·원창선(AIP13기) 자문위원, 이동준(법학78-82) 법대회장 등 50여 동문 등이 5,700여 만원을 찬조했다. 김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