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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호 2018년 12월] 뉴스 모교소식

교복인 듯 교복 아닌 ‘과잠’

한 컷



요즘 관악캠퍼스는 서울대 로고가 새겨진 롱패딩을 입은 학생들 물결로 넘실거린다. 어깨 쪽엔 학교 심볼, 밑단에 영문 학과명이 큼지막하다. 요즘 부쩍 눈에 띄는 이른바 ‘과잠’이다. 겨울 외투치곤 6만~10만원 정도로 저렴하고 고민할 필요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차림새를 관찰하고 있으면 거의 교복으로 느껴질 정도. 굳이 서울대를 드러내지 않으려 했던 과거세대와 달리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운 신세대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과잠을 입고 관정도서관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는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나경태 기자